'하얀 로냐프 강'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 연대표

아펠르 력 356년
이나바뉴의 무쇼로 1세, 3국(이나바뉴, 로젠다로, 크실) 분열 이전을 노래한다는 이유로 음유시인을 정책적으로 탄압. 이후 음유시인은 철저하게 천민으로 대우받게 된다.



아펠르 력 507년
크실이 로젠다로에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이나바뉴와 크실이 적대. 이후 양국의 근위대 충돌로 '제1차 천신 전쟁' 발발.
이나바뉴 기사단이 크실 기사단을 하라데스 사막 너머로 몰아냄으로써 종결되었다.



아펠르 력 544년
이나바뉴 기사단이 루우젤 침공. '루우젤 통합 전쟁'. 압도적인 열세 속에서도 루우젤 기사단은 필사적인 저항을 계속했고, 1개월로 예측된 전쟁 기간은 6개월을 넘긴다. 이렇게 이나바뉴의 관심이 루우젤로 쏠려 있는 틈을 타 크실 기사단이 이나바뉴를 침공 - '제2차 천신 전쟁'.
크실 기사단은 하라데스를 점령하고 진군을 계속, 이나바뉴 중부의 대도시인 헤라인드를 지척에 둔다. 혼란에 빠진 이나바뉴의 수뇌부 사이에서 기사대장 나이트 져런스타르는 이번 침공에 크실의 전 군사력이 동원된 것을 간파하고는 중앙기사단을 이끌고 무인지경에 가까운 크실 본토를 향해 진격, 크실 기사단을 체렌 평원으로 유인한다.
마침내 루우젤을 점령한 이나바뉴 기사단 동방원정대와 중앙 기사단이 합류하고, 이나바뉴 기사단이 체렌 평원에서 크실 기사단을 격파함으로써 제2차 천신전쟁 종결. (아펠르력 546년)



아펠르 력 598년
이나바뉴, 루지아 9세 등극. 계급간 경제 격차를 줄이기 위해 '귀족의 명예적 상승' 정책을 추진한다.
귀족과 기사들은 더 높은 명예를 얻기 위해 자신들의 재산을 소모했고, 이 재산들은 이나바뉴의 경제 활성화에 쓰임으로써 계급간 경제 격차가 완화되었다. 다만 부작용으로 귀족(&기사)-평민-천민 간의 사회적 지위는 극단적으로 벌어져, 상위 계급은 하위 계급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아펠르 력 643년 [하얀 로냐프 강 초판 출판본 1부 1~2권 = 통신연재본 1부]
이나바뉴의 최고 기사 중 한명인 퀴트린 섀럿(나이트 레이피엘)은 기사단장인 아켈로르의 조언을 받고 여행을 떠나고, 여행 도중 음유시인인 아아젠 큐트와 만나 동행한다.
한편, 크실이 로젠다로를 침공, 로젠다로의 수도 포프슨 함락. 이후 크실 기사단은 이나바뉴의 쥬렌다스를 공격하여 함락시키고 이어 하라데스마저 점령 - '제3차 천신 전쟁'.
여행 도중 전쟁발발 소식을 들은 퀴트린은 기사단으로 귀환하고, 아아젠은 억지를 써서 하녀 자격으로 퀴트린을 따른다.
이나바뉴는 병력을 둘로 나눠 각각 로젠다로와 하라데스로 파견. 퀴트린이 이끄는 로젠다로 방면 선발대는 승승장구하며 포프슨 성을 목전에 두지만, 나이트 하이파나가 이끄는 하라데스 방면 선발대는 크실 기사대장 나이트 파스크란이 이끄는 카케론 나이트와 조우, 전멸한다.
로젠다로 방면 선발대는 포프슨 성을 탈환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이트 이바이크는 전사, 포로가 되었던 로젠다로 제4왕녀 세렌 왕녀도 이바이크를 따라 투신자살. 포프슨 성 탈환 직후 되돌아온 카케론 나이트와의 전투로 로젠다로 방면 선발대는 보급창을 잃고 위기에 빠지지만, 그와 동시에 도착한 중군의 구원을 받는다. 승기를 잡은 이나바뉴&로젠다로 연합 기사단은 크실 기사단에 야습을 걸지만 함정에 빠지고, 그 혼란을 틈타 크실 기사단은 안전하게 퇴각한다.
그 직후, 크실 기사대장이자 카케론 나이트의 지휘관인 나이트 파스크란은 자신의 호적수인 퀴트린과 1:1 대결을 벌이기 위해 잠입했다가 나이트 사야카에게 발각되어 전투를 벌이고 쌍방 모두 부상을 입는다.
적국의 기사라는 것을 모르고 파스크란을 치료한 아아젠에게 즉결 처분이 내려지고, 퀴트린은 아아젠의 카발리에로가 되어 이나바뉴 기사단을 이탈한다.
이후, 로젠다로 방면 이나바뉴 기사단이 하라데스 방면 기사단과 합류하여 크실의 잔존 기사단을 몰아냄으로써 제3차 천신전쟁이 종결된다. (아펠르력 644년)



아펠르 력 644~646년 [하얀 로냐프 강 초판 출판본 1부 3권 = 통신연재본 2부]
퀴트린은 아아젠과 함께 로젠다로의 한 산간 마을에서 은둔 생활에 들어가고, 이나바뉴 기사단은 퀴트린의 직위와 서열을 공식적으로 박탈하고 발견 즉시 처형 명령을 내린다.
로젠다로는 나이트 라즈파샤의 제안을 받아들여 계급 차별 철폐 정책을 추진하고, 이나바뉴(특히 귀족층)는 이웃나라인 로젠다로의 이 정책이 자국 국민들을 동요시킬 것을 우려, 협박성 사절을 보내지만 로젠다로는 정책 포기를 거부한다.
퀴트린은 마적 토벌을 계기로 라시드라는 청년을 제자로 받아들이고, 로젠다로에서는 국왕인 페나마 2세가 서거하고 제1왕녀 하야넬리아가 엘쥬르 7세로 즉위한다. 그리고 나이트 라즈파샤는 '시골 마을이 외부의 도움없이 마적떼를 전멸시켰다'는 소문을 듣고는 그 일을 한 것이 이나바뉴 기사단에서 이탈한 퀴트린이란 것을 직감, 그를 찾아 나선다.



아펠르 력 646년 [하얀 로냐프 강 초판 출판본 1부 4~5권 = 통신연재본 2부]
이나바뉴 기사단의 로젠다로 침공 - '제4차 천신 전쟁'
나이트 라즈파샤는 무사히 퀴트린을 만나고, 퀴트린은 '나이트 네라이젤'이라는 기사명으로 로젠다로 기사단에 합류한다. 우여곡절 끝에 방랑 중이던 나이트 파스크란까지 합류한 로젠다로 기사단은 사력을 다해 이나바뉴 기사단과 맞서지만, 무려 4차례에 걸친 이나바뉴의 기사단 파견에 점차 수세에 몰린다. 게다가 슈리온 천도 중이던 국왕 일행을 호위하던 나이트 라즈파샤의 기사단이 헤슬록 평원에서 전멸하고, 나이트 라즈퍄사 역시 전사한다. 엘쥬르 7세는 어떻게든 슈리온 성에 도착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나바뉴 기사단이 도착하여 슈리온 성을 포위한다. 내성의 성문 앞에서 엘쥬르 7세의 탈출 시간을 벌기 위해 외로이 분투하던 라시드는 수많은 화살을 맞고 전사하고, 엘쥬르 7세가 결국 이나바뉴에 항복함으로써 제4차 천신 전쟁은 종결된다.
자신들이 이나바뉴에 넘겨지면 살아날 수 없음을 알고 있는 퀴트린과 파스크란은 단 둘이서 이나바뉴 기사단을 향해 돌진한다.



아펠르 력 667년경
이나바뉴 기사대장 나이트 라벨(멜리피온 라벨), 기사단을 이끌고 크실 침공 - '제1차 통합 전쟁'
자엘라딘 협곡 전투에서 옐리어스 나이트의 리더인 나이트 하이파나가 전사하고 이나바뉴 기사단은 패퇴한다.



아펠르 력 688년
이나바뉴 기사대장 나이트 라벨(게르드 라벨)이 이끄는 이나바뉴 기사단이 크실을 침공 - '제2차 통합 전쟁'
이 전쟁에서 승리한 이나바뉴는 크실을 병합, 서북쪽의 안도칸을 제외한 대륙 유일의 국가가 된다.



아펠르 력 723년 [하얀 로냐프 강 출판본 2부 = 통신연재본 3부]
루우젤 지방을 시찰 중이던, 셀라나 왕녀의 카발리에로인 나이트 레본스트가 괴한에 의해 살해된다. 루우젤 파견대는 이나바뉴에 반감을 품은 루우젤 청년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파페논 장로, 루우젤 지방 사람들에게는 사실상의 국왕인 겐키트 11세를 처형한다. 이에 루우젤의 분노가 폭발, 벤도루우젤의 루우젤 수비대를 중심으로 봉기하여 1만명이 넘는 이나바뉴의 루우젤 파견대를 전멸시킨다. 할파펠 왕자는 겐키트 12세로 즉위, 루우젤의 독립을 선언한다. '루우젤 독립 전쟁'
제3차 천신 전쟁에서 위명을 떨친 카케론 나이트의 재현을 목표로 네프슈네 나이트를 창설한 루우젤 기사단은 승기를 잡지만, 젊은 나이트 라벨(젤라하 라벨)의 지략에 허를 찔려 수도인 벤도루우젤이 함락된다. 겐키트 12세는 나이트 수우판에게 왕위를 양위하고는 자결하고, 그 직후 겐키트 13세, 나이트 수우판은 후일을 기약하며 루우젤 기사단의 해체, 도주를 명한다.(아펠르력 724년)



아펠르 력 724~725년 [하얀 로냐프 강 출판본 2부 = 통신연재본 3부]
크실 지방에서 독립의 기운이 감돌지만, 라벨의 근위기사였다가 루우젤 독립전쟁 후 정식 기사가 된 나이트 엑시렌에 의해 진압된다.
나이트 라벨은 루우젤 지방의 청장년 남성의 절반을 무작위 처형하는 안건을 상정했다가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실각하고, 나이트 엑시렌은 셀라나 왕녀의 카발리에로가 된다.
수우판과 엘리미언은 로르벤스 산맥을 넘어 도주, 내전에서 패해 도주 중이던 안도칸 국왕 헤르헤서의 군대와 만나 힘을 합치게 된다. 수우판의 지략과 엘리미언의 용맹을 얻은 헤르헤서는 마침내 전쟁에서 승리하고, 루우젤로 돌아가려는 수우판의 요청에 따라 휘하 장수 몇명을 맡기게 된다.



아펠르 력 725년 [하얀 로냐프 강 출판본 2부 = 통신연재본 3부]
나이트 엘리미언이 이나바뉴의 벤도루우젤 점령 기사단 전체를 상대로 1:1 대결을 벌인다. 이 싸움에서 엘리미언은 마침내 이나바뉴의 지휘관마저 꺾고, 숨어서 대기하던 루우젤 기사단은 벤도루우젤 탈환에 성공한다.
이후 이나바뉴의 루우젤 원정대와 루우젤 기사단 사이의 '루우젤 독립 전쟁'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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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판본 2부(통신연재본 3부)가 출판 완결된 하얀 로냐프 강의 대략적인 연대표입니다.
출판본 1부(통신연재본 1,2부)의 내용 전부와 출판본 2부의 내용 일부가 미리니름이 되어버립니다만, 왠지 갑자기 정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_-a

그러고보면 작가분께서 시리즈 전체 제목을 지을 때 이미 출판본 2부의 내용까지 생각하고 지으셨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작가분께서는 1부를 쓰실 때에는 출판본 2부의 내용은 생각도 안 하셨다고 하지만, 정작 출판본 1부에서는 '로냐프 강'이라는 지명이 그다지 마음에 와닿질 않더라구요. 기껏해야 아아젠이 지은 노래 제목 정도로 밖에는...

출판본 2부, 그러니까 통신연재본 3부에서는 주무대가 루우젤 지방이 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지역에 로냐프 강이 흐르죠. 이제서야 제목과 내용이 좀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달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