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점에 가서 책을 세권 구입했습니다.
월드 엠브리오 2권,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20권, 미얄의 추천 1권.
월드 엠브리오 2권
'크르노 크루세이드'의 작가인 모리야마 다이스케 씨의 신작이죠. 일본에서는 연재가 꽤 된 상태라 신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긴 하지만. (홀짝)
1권에서 주인공 녀석을 대뜸 '감염'시켜버리더니 2권에서는 주인공 녀석의 좋은 친구이자 이해자였던 사람을... (이하 자진 검열)
작가님, 초반부터 이렇게 나가도 되는 겁니까? (먼산)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20권
어느새 두자릿수를 넘어 20대에 도달했습니다. 무시무시한 권수... 작은 책꽂이 한칸을 거의 다 채워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이번 권 내용은 쇠르 오디션(여동생 오디션)이군요. 궁지에 몰린(?) 요시노가 '이렇게 된 이상 오디션이라도 열어서 여동생 감을 찾겠다'고 나오고, 여기에 사치코에게 떠밀려 유미까지 함께 합니다.
...그러나, 성과는 ZERO. 오호, 통재라. (...)
하지만 어쨌든 요시노는 여동생 감은 어찌어찌 구한 것 같은데, 이제 남은 건 유미 뿐?
자, 유미. 얼른 토코를 낚아 채렴. 그러다 사치코 졸업할 때까지 여동생 못 만든다?
미얄의 추천 1권
'대한민국 최초 라이트 노벨'을 표방하며 공모까지 벌였던 시드 노벨의 첫 출간작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둘은 '유령왕', '초인 동맹에 어서 오세요'인데...
'유령왕'은 작가가 임모씨라 패스. '초인 동맹에 어서 오세요'는 어쩐지 취향이 아닐 뿐더러 이야기가 꽤나 길어질 것 같아 역시 패스. 결국 '미얄의 추천'으로 결정해서 구입했습니다.
(결코 표지의 성질 사나워보이는 미소를 짓는 소녀의 모습에 넘어간 게 아닙니다)
작가분은 웹상에서 '갑각나비'라는 작품을 연재하셨던 분이시라는데, 제가 모르는 고로 다른 분들의 평을 좀 봤습니다. 그리고 바로 구입 결정. (...)
아니, 미출간작, 그것도 연재 중단작인데도 (좋은 의미로) 이름이 널리 퍼졌다면 실력은 이미 검증된 거니까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내용.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대뜸 주종관계라니. (...)
자기 소개 주고받을 때가 압권이더군요.
'20세. 대학교 문학부 1학년생이다.'
'15세. 중학교 독서감상부 1학년생이다.'
쉬지않고 나오는 미얄의 독설과 음담(패설 수준은 아님)이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반면 생각할 거리가 제법 많다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요. 동양의 전통 설화와 전통 소재를 활용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참 놀라웠습니다. 역시 작가의 역량 문제?
뒷권이 안 나와도 그다지 문제되지는 않는 방식의 구성이더군요. 대체로 한권 안에서 이야기 하나가 끝났습니다. 뭐 이런저런 복선용 소재는 남아있으니 그건 뒷 이야기에서 하나씩 밝혀지겠죠.
덧붙이자면, 제목에서 '추천'이라는 글자는 推薦(책임지고 소개함)이 아니라 鞦韆(그네)입니다.
저런 글자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월드 엠브리오 2권,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20권, 미얄의 추천 1권.
월드 엠브리오 2권
'크르노 크루세이드'의 작가인 모리야마 다이스케 씨의 신작이죠. 일본에서는 연재가 꽤 된 상태라 신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긴 하지만. (홀짝)
1권에서 주인공 녀석을 대뜸 '감염'시켜버리더니 2권에서는 주인공 녀석의 좋은 친구이자 이해자였던 사람을... (이하 자진 검열)
작가님, 초반부터 이렇게 나가도 되는 겁니까? (먼산)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20권
어느새 두자릿수를 넘어 20대에 도달했습니다. 무시무시한 권수... 작은 책꽂이 한칸을 거의 다 채워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이번 권 내용은 쇠르 오디션(여동생 오디션)이군요. 궁지에 몰린(?) 요시노가 '이렇게 된 이상 오디션이라도 열어서 여동생 감을 찾겠다'고 나오고, 여기에 사치코에게 떠밀려 유미까지 함께 합니다.
...그러나, 성과는 ZERO. 오호, 통재라. (...)
하지만 어쨌든 요시노는 여동생 감은 어찌어찌 구한 것 같은데, 이제 남은 건 유미 뿐?
자, 유미. 얼른 토코를 낚아 채렴. 그러다 사치코 졸업할 때까지 여동생 못 만든다?
미얄의 추천 1권
'대한민국 최초 라이트 노벨'을 표방하며 공모까지 벌였던 시드 노벨의 첫 출간작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둘은 '유령왕', '초인 동맹에 어서 오세요'인데...
'유령왕'은 작가가 임모씨라 패스. '초인 동맹에 어서 오세요'는 어쩐지 취향이 아닐 뿐더러 이야기가 꽤나 길어질 것 같아 역시 패스. 결국 '미얄의 추천'으로 결정해서 구입했습니다.
(결코 표지의 성질 사나워보이는 미소를 짓는 소녀의 모습에 넘어간 게 아닙니다)
작가분은 웹상에서 '갑각나비'라는 작품을 연재하셨던 분이시라는데, 제가 모르는 고로 다른 분들의 평을 좀 봤습니다. 그리고 바로 구입 결정. (...)
아니, 미출간작, 그것도 연재 중단작인데도 (좋은 의미로) 이름이 널리 퍼졌다면 실력은 이미 검증된 거니까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내용.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대뜸 주종관계라니. (...)
자기 소개 주고받을 때가 압권이더군요.
'20세. 대학교 문학부 1학년생이다.'
'15세. 중학교 독서감상부 1학년생이다.'
쉬지않고 나오는 미얄의 독설과 음담(패설 수준은 아님)이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반면 생각할 거리가 제법 많다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요. 동양의 전통 설화와 전통 소재를 활용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참 놀라웠습니다. 역시 작가의 역량 문제?
뒷권이 안 나와도 그다지 문제되지는 않는 방식의 구성이더군요. 대체로 한권 안에서 이야기 하나가 끝났습니다. 뭐 이런저런 복선용 소재는 남아있으니 그건 뒷 이야기에서 하나씩 밝혀지겠죠.
덧붙이자면, 제목에서 '추천'이라는 글자는 推薦(책임지고 소개함)이 아니라 鞦韆(그네)입니다.
저런 글자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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