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 응모해서 수령한 '이세계를 향하여 경례!' 1권입니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엘프와 수인이 존재하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입니다. ...거의 현대문명이 되어버린 상태라는 게 특이점이군요.
마왕 부활과 마족의 침공이라는 소재는 참 정석적입니다만, 그에 맞서는 주인공측의 대항수단이 참 눈물겹다는 게 문제입니다. 게다가 그 수단이 제대로 먹히지도 않고.
스토리는 일단 전형적인 1권이라는 느낌입니다. 다만 뭐랄까, 제가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분위기가 바로 군대라서... 특히 여주인공 위치에 있는 세리나는 상급자+폭력녀+말년병장이라는 3단 콤보로 인해 주인공을 불합리하게 갈구는 역할이다보니 도무지 애정이 안 가더군요. 차라리 샤루가 낫지... ...응? 그러고보니 여우 수인이라던데, 머리 기르고 금색으로 염색하면 G41인가?(정작 전담 총기는 기관총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분대원들이라고 괜찮으냐 하면 솔직히 그것도 아니라... 샤루나 소유나 사람 곤란하게 만드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샤루는 그나마 낫습니다만. 그냥 아이리를 주인공 분대에 넣어주면 안되나 싶을 정도에요...(주인공의 멘탈 케어적인 의미에서.)
귀속반응이 생겼으니 아마도 그 무기는 주인공만 쓸 수 있게 되었겠죠. 발동은 아무래도 마력이 담겨야 하는 모양이니 세리나도 항상 함께 있어야 할 것 같고. ...그런데 어디로 간 걸까요. 이공간 수납 기능이라도 달렸나? 설마 원 주인이 찾아서 주워간 건 아니겠죠...
2권은 좀 고려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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