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어 수령한 가출천사 육성계약 4권입니다.
지난 권에서 전쟁 준비를 끝마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권 중반부까지도 내부 정리가 덜 되어서 제아가 고생을 꽤 합니다. 하긴, 애초에 세력 비율에서 엄청나게 밀리는데 쉽게 끌고 갈 수 있을 리가 없지요. 그리고 그런 면을 묘사하는 점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라이트 노벨은 물론이고 한국의 판타지 소설 중 상당수가 이런 전쟁의 뒤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는 소홀한 편이니까요.
이번에도 군주급 몬스터는 꽤 죽어나갑니다. 심지어 한 권 안에서 확인된 것만 세 마리. 이건 무슨 축차투입 축차소모도 아니고...
그건 그렇고 서울의 대군주급 몬스터는 뭔가 이상하군요. 어쩌면 탐욕을 극대화시키는 세뇌 비슷한 걸 받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저는 산달폰이 의심스러워지는 걸까요.
3권 마지막에 돌아온 쿠니엘은 제아가 히든 카드라며 대외비 취급. 현재까진 알고 있는 게 제아+하렘 멤버들(...) 뿐입니다. 어쩌면 5권에서 대활약 해줄 지도 모르겠네요.
클라이막스에서 장흥억씨의 활약은... 아아... 전형적이라면 전형적인데 그만큼 다가오는 게 있습니다. 특히 제아처럼 압도적인 스탯+템빨+계책으로 발라버리는 케이스가 아니라 정말 우직하리만큼 자기 자신만의 능력으로 싸우는 경우라서 더더욱.
다르쿠다는 정말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분신까지 다룰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천사들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설마 산달폰의 잔재 중 하나라거나 하는 건 아니겠죠.
나나엘은 정신만 차리면 제아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전쟁수행 측면에서나, 하렘 측면에서나.(?)
칼리엘은... 음... 네, 모르는 게 약이죠.
5권 기대 중.
덧/ 이중표지의 미카엘라와 뒤에서 썩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스이엘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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