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이벤트에 응모해서 수령한 라에티티아 패룡전기 1권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광고에서 주인공인 토우야가 도박사나 그 비슷한 성향의 인물로 보여서 조금 마음에 걸렸는데, 정작 읽어보니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인물이더군요. 덕분에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네타를
배제하고 설명하자면, 대륙에 존재하는 5개의 국가에는 항상 같은 시기에 신이 내려준 인물인 신왕(神王)이 강림합니다. 그리고 그
신왕들은 다가올 전란에서 나라들을 지키고 승리로 이끌 입장인데, 문제는 주역 국가(?)인 라우루스는 신왕이 나타나자마자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심지어 신왕 대행(?)인 제사장조차 만나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 가짜 신왕으로 토우야 야나가세라는 인물이 나타나
제사장과 거래를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쯤 되면 대강 감이 잡히시겠지만, 이 토우야라는 캐릭터가 꽤나
능글능글하면서 날카롭습니다. 당연히 라셸은 휘둘리는 입장이고요. 그 외에 다른 캐릭터들도 다들 어디선가 본 듯한 성향의 인물들이라
별로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토우야나 파비오는 마음에 들었네요. 특히 파비오. 얘라면 토우야하고도 죽이 꽤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토우야의 최종 목적은 이미 1권에서 다 드러난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1권 클라이막스의 전개를 봐서는 기대해볼 만 할 것 같네요.
2권 구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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