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아본 우리집 아기 고양이 2권. 1권도 상당히 인상이 좋았기에 2권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이번에도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제목과는 다르게 표지에는 강아지 소녀가 그려져 있습니다만, 사실 누리는 이미 레귤러 캐릭터인데다 1권 표지에 나왔으니... ...어? 소라는?(...)


이번 편의 주제는 게시물 제목에 쓴 그대로입니다. 모든 생물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 사랑을 받지 못한 존재가 얼마나 슬프고 애처로운지에 대한 것. 사실 이 내용은 1권 클라이막스에서도 나온 내용이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조금 방향이 다릅니다.


사람들은 흔히 극악무도한 자를 일컬어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지요. 다만 요즘 들어서는 종종 '그러면 짐승한테 실례다.'라는 표현도 보이곤 합니다만, 실제로 자식에 대한 애정은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인간보다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 동물들에게서 더욱 진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에도 아이들 데리고 동반 자살한 여성의 뉴스가 났던데, 자식들과 함께 죽는 것이 정말 애정인지 아니면 비뚤어진 자기 만족인지 저는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굳이 무게를 두자면 후자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만 후반부에 아무 복선도 없었는데 뜬금없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1권에서는 그래도 슬슬 느낌을 주긴 했는데 2권에서는 정말 아무런 단서도 없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그래도 3권 나오면 또 볼 겁니다. 이런 분위기의 소설이 요즘 흔치도 않고, 전반적으로 읽다보면 느낌이 편안해지는 것이 상당히 좋거든요.




...그나저나 누리야, 이제 슬슬 아빠 주머니 사정도 좀 생각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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