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타입문넷의 라노베 리뷰 이벤트에 응모해서 받아본 '몬스☆패닉' 1권을 방금 다 읽었습니다. ...전에는 일반 우편? 그런 걸로 와서(심지어 사람이 없으니 우편함에 꽂아놓고 가서) 이번에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는 등기로 왔더군요. ...응? 우편함에 꽂고 간 건 훨씬 더 전인가? (...)


아무튼, 몬스패닉 꽤 재미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아~주 현실적인 겁.쟁.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그런 주제에 또 잔머리 굴리는 게 비상해서 또 마음에 듭니다. 거기에 덧붙여 불행 속성이 붙어 있어서 더더욱 마음에 듭니다.


스토리는 얼마든지 사건을 터뜨리려면 터뜨릴 수 있는 바탕입니다. 어쨌든 간에, 요괴들이 바글바글한 곳에다 달랑 인간 셋만 던져 놓은 상황이니까요. 사건이 안 터지면 그게 더 이상하겠죠.





인간이 요괴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요괴가 인간을 잡아먹는다는 것도 있겠지만,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몬스 패닉은 의외로 그 점을 언급하고, 그 역도 성립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요괴를 두려워하는 만큼, 요괴는 인간을 경멸하고 두려워하고 멀리 한다고.


실제로 히로인 역할인 아이링양의 경우 인간 때문에 과거에 경험한 끔찍한 일들 때문에 아직까지도 트라우마가 남아있습니다. 일단 현재는 진정된 것 같지만, 그림자 소녀(?)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면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겠군요.




삽화는 조금 미묘합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느낌이지만... 엘리자베스가 처음 나온 삽화나 그레이스의 집(...)이 나온 삽화는 약간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게 아닌가 싶은 느낌입니다.



캐릭터는 딱히 뭐라 할 것이 별로 없군요. 다만 조연이라 그런지 몰라도, 샤오메이와 시몬의 캐릭터성이 아직은 약간 부족해보입니다. ...시몬이야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게 확확 드러나고야 있지만.



개그는 패러디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렌라간이라든가, 마비노기 타이틀이라든가, 이쪽 분야를 많이 즐긴 사람들이라면 웃고 즐길 수 있는 소재들이 꽤 있네요. 다만 패러디의 폭이 너무 좁아서 그 작품을 아는 사람이 아니면 못 알아볼 확률이 높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일단 라노베 1권으로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권도... 일단은 구매 고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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