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야망을 드러내는군, 거룩한 서울 시장 씨

이명박 서울시장, "국민이 하라고 하면 하게 될 것"

......하고 싶으면 그냥 하고 싶다고 말 해, 이 인간아.

치사하게 국민 핑계대고 나올 생각을 하냐?

서울 시민 전체 설문조사라도 해 보는 게 어때? 당신이 대통령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지, 안 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지.
물론 그 설문조사 하기 전에 여태까지 당신이 해온 일들 다 말해준 다음에 말이야.
(청계천 복구 공사 강행으로 인한 상인 몰아내기, 서울시 버스 삽질, 지하철 삽질, 서울시 봉헌 사건 등등.)

후, 당신이 대통령 된다면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내가 당신에게 가장 열받았던 게 뭔지 알아?

바로 하나님께 서울시를 봉헌한 사건이야.
훗, 당신은 그냥 그 교회에서 준 원고를 읽었을 뿐이라고? 그럼 그 원고에 서울시 마크가 찍혀 있던 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로 궁금하군.
그리고 자신이 작성한 원고가 아니었으니 책임이 없다고? 명색이 공직자라면 그런 건 생각해서 '이런 내용은 읽을 수 없다'라고 할 수도 있어야 하는 거 아냐?
이 나라에는, 서울이라는 도시에는 기독교인만 살고 있냐? 불교 신자 같은 다른 종교 신자들은 사람도 아냐? 나중엔 이교도 재판이라도 열 거냐?

특별히 기독교가 나쁘다는 게 아냐. 난 당신의 그 치졸함이 싫은 거야.
그런 인격을 가진 주제에 교회의 장로까지 맡고 있더군. 그 교회도 참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