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막히 보기 시작한 작품 '슈발리에'

※ 이미지가 일그러져 보일 때에는 클릭해서 봐 주세요.

에... 슈발리에 애니메이션은 사실 작년, 그러니까 2006년 7월에 방영 시작한 작품으로, 이미 진작에 종영한 물건입니다. -_-a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어떤 분이 캡쳐 화면 조금 올리신 거랑, 다른 분이 등장인물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올리신 게 흥미로워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5화까지 보고 난 느낌...

누님!
(...)

남동생 몸에 누나의 영혼이 빙의되었는데, 저 원한이 철철 넘치는 강렬한 눈빛과 얼음장 같은 표정!
정식 발간되고 있는 코믹스와는 상당히 그림체가 달라서인지 더욱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

원작 코믹스는 판타지 요소가 강한 편이라고 하던데, 현재 5화까지 본 상태의 애니메이션은 반대로 역사적 요소를 강하게 잡은 듯 합니다. 판타지 요소는 기껏해야 누나의 빙의와 적으로 등장하는 연금술사마법사 정도?

그러고보니 이 작품 시대 배경이 루이 15세더군요. 그러면 아들이 루이 16세인데...
...어라? 루이 16세면 그 왕비가 마리 앙투와네트, 즉 프랑스 대혁명 시기...?

그러니까, 이 작품의 시대배경보다 겨우 20여년 전이란 소리?
어쩐지, 어딘지 모르게 이미지가 낯이 익더라. (어이)

인터넷에서 검색을 좀 해보니, 코믹스와 애니메이션간의 차이가 제법 큰 모양입니다.
코믹스도 한번 볼까 생각중...

※참고 1
작품의 프랑스어 제목인 'Le Chevalier D'Eon'은 번역하자면 '기사 데옹' 정도의 의미입니다.
Chevalier (슈발리에, 셰발리어)가 프랑스어로 '기사'(騎士)를 의미한다더군요.

※참고 2
오프닝 마지막 부분에서 리아(혹은 데옹)의 건너편으로 보이는 프랑스 국기의 색은 현재와 배열이 다릅니다.
대혁명 당시 만들어진 최초의 삼색기는 깃대쪽부터 빨강, 하양, 파랑이었으나, 1794년 국기로 공식 제정되면서 배열을 바꾸어서 깃대쪽부터 파랑, 하양, 빨강의 현재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증 한번 철저하군요, 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