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문득 떠오른 망상 + 요즘 상태

잡담 2006. 10. 11. 14:23 by ZeX
1. 망상

학교 도서관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책꽂이에 꽂혀있는 두꺼운 책이 하나 보였습니다.
보니까 나니아 연대기더군요. 전편을 1권으로 만들어서 두께와 크기가 표준 국어 대사전 급, 혹은 전화번호부 급 이상 가는 그 물건. (...)
어쨌든, 보면서 '나니아 연대기네' 하는 생각과 동시에 떠오르는 생각.

'나나야 연대기?' (...)

아니, 진짜 글자가 비슷해요. --;;
근데 이 망상이 더 황당한 것은, 분명히 저 책이 나니아 연대기라는 제대로 인식하고 있고, 또 머릿속으로 나니아 연대기라는 책 제목을 확실히 떠올리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나나야 연대기라는 망상이 같이 떠올랐다는 것.

제 머릿속에는 뭔가 굉장한 망상 시스템이 갖춰진 모양입니다. (...)


2. 황당

모처에서 돌아다니다 보게 된 그림입니다.
참으로 멋지지 않습니까? (반어법)
아마도 한단고기(혹은 환단고기)를 우리 민족의 진짜 역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내용인 듯 합니다.
...그런데, 대체 어떻게 하면 저 시기에 마다가스카르에 잉카까지 갈 수 있는 겁니까? (...)

뭐, 아메리카 대륙의 토착민족(인디언)이나 알래스카 지역 토착민(에스키모)이 아시아에서 이주해왔다는 이론은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만, 그건 빙하를 건넜다는 얘기지 태평양을 항해해서 도달했다는 얘기는 아니거든요 --;;

뭐, 한바탕 웃고 넘기지요. (...)


3. 게임

PSP는 2기가로 듀오 메모리를 바꾸고, 릿지2와 신기환상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기환상에 집중하고 있는 관계로 릿지는 당분간 봉인. -_-a
신기환상은, 진영이 세곳으로 갈라져 있다보니 상당히 사람 피곤하게 합니다.
제국군, 황국군, 해방군의 진영별 엔딩에 통합 엔딩까지 총 4개 엔딩이 있고, 지금은 일단 제국군 진영을 위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만...
이쪽에 너무 치중하다보니 황국군은 무지하게 전력이 빈약해졌습니다. --;;
그나마 해방군은 중간에 조작 가능해지다보니 나름대로 전력이 제법 되는 상태로 등장했는데, 황국군은 초반에 제국군에 집중할 때부터 시작되어서 지금은 완전 비실이. (먼산)
더군다나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히로양 뿐이라서 도저히 마음써서 키울 생각도 안 들고, 그렇다고 버려둘 수는 없는 것이, 계속 진영을 바꿔야만 플레이가 가능하니 이게 사람 골치아프게 만들더군요.
정말 치트라도 해야 하나... (...)

마비노기는 여전히 가끔 들어가 성수알바만 하고 나오는 상황.
마비 메신저도 오프라인 표시로 해두었습니다. 메신저에 안 보이는데 불쑥 말이 튀어나와도 그러려니 이해를... (...)


4. 애니메이션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와 '건담 시드 스타게이저' 시청 이후에는 보는 게 없습니다.
카논 리메이크가 나왔다니 보려고는 하는데, 마침 시험기간이 코앞이라 당분간은 자제.(퍽이나)

'펌프킨 시저스'는 캡쳐화면을 보니 화질도 극상이고 스토리도 좋은 듯 하지만,
제작사가 곤조인 관계로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코드 기어스~반역의 를르슈', 캐릭터 디자인(CLAMP 원화)이나 메카닉은 취향입니다만, 설정을 보니 조금...
일본이 모 국가의 식민지이고, 일본출신의 군인인 를르슈라는 주인공이 독립군 노릇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건 조금 아니다 싶어지더군요. 따라서 논외.

'하피네스'나 '오토보쿠'(소녀는 언니에게 사랑받고 있다)의 경우, 원작과 애니의 작화 괴리가 극심하다는 평가를 입수했습니다.
캡쳐를 비교해보니 이건 보통 심각한 게 아니더군요. 따라서 이것도 논외. (...)

별로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코드 기어스~반역의 를르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름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프랑스어 계통에서는 명사 앞에 붙는 'le'라는 단어가 영어권의 'the'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알고 있거든요.
실제로 '느와르'에서도 '소르더'라는 조직이 처음 이름이 공개될 때 앞에 le가 붙은 것을 '르'라고 히라가나로 표기하는 바람에 자막 제작자분께서 '르소르더'라고 실수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를르슈 역시 본래 '르슈'인데 앞에 le가 붙은 것을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외래어의 일본식 표기법의 특징(받침 글자가 뒤로 빠지는 것. 예를 들면 더블->다부르)에 대한 착각이 하나 더 더해져서 최종적으로 '르+ㄹ+르슈' 라고 인식된 게 아닐까 싶군요.


5. 요즘

시험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추석이 지난 직후라서 도저히 긴장이 안 됩니다. --;;
정신을 추슬러서 집중을 해야되는데 그게 어렵군요. 큰일입니다 큰일...


덧 / 모처에서 구한 마리미테 인물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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