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외가에 다녀왔습니다

잡담 2006. 10. 7. 18:54 by ZeX
친가 쪽은 추석 당일 오전에 가서 차례를 지내고,
점심 무렵 외가로 출발해서 오늘 오후에 돌아왔습니다.

외가가 포천에 있는데, 추석 당일 오후에 가려니 차가 무지막지하게 막히더군요 --;;
12시 40분 경에 출발해서, 도착한 것이 5시 쯤? (...)
참고로 오늘 돌아올 때에는 2시 30분 경에 출발해서 4시 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먼산)


외가에 도착해보니, 왠 새끼 고양이가 한마리 있더군요.
그것도 생긴 게 완전히 노란 코리안 숏 헤어. (...)

← 그러니까 바로 요 녀석

아직 새끼여서, 두 손을 모으면 그 위에 착 올려놓을 수 있는 크기더군요.
조그만 녀석이 냥냥 거리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어디선가, 고양이 코 바로 앞에 손가락을 들이밀면 고양이가 그 손가락에 코를 갖다 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한번 해봤더니 정말 코를 갖다 대더군요.
게다가 처음엔 경계하는지 자꾸만 도망가려던 녀석이
턱 긁어주고 만져주고 했더니 나중엔 주위 맴돌고 슬슬 접근하고 몸 부벼대고.

아아, 아파트인 게 아쉬웠습니다.
기르고 싶어!! (...)

얘기를 들어보니, 들고양이...랄까, 산고양이 새끼랍니다.
우연히 발견해서 데려다 놓았는데, 목줄을 맸다가 금방 풀러줘도 도망 안 가고 마당에 있길래
키우기 시작했다더군요. 하긴, 매번 밥 제대로 주는데 떠나기 싫기도 하겠죠. (...)

조금 묘했던 건, 2미터도 채 안 떨어진 곳에 개집이 두개나 있는데도 개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
새끼 고양이도 저~언혀 경계하는 것 같지 않았고.
개와 고양이가 함께 있으면 난리친다는 거, 뻥이었나? -_-a
하긴, 개와 고양이가 싸우는 건 서로의 행동이 오해를 부르기 때문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어젯 저녁엔 외가 식구들과 함께 자동차 극장에 가서 영화 가문의 부활을 봤습니다.
그냥 집에 있고 싶었지만, 다들 가는데 혼자 안 가고 있기 뭐하더군요. (...)
자동차 극장은 생각보다 허름했습니다.
애초에 휑한 공터에 영사기 설치한 2층짜리 가건물과 스크린 세워놓은 곳에서 괜찮은 이미지를 원한다는 게 바보짓이긴 하지만... --;;
자동차 극장에선 차량에 대해서만 요금을 받더군요.
주차비로 계산되나 봅니다. 인원수는 관계 無.
영화는... 그저 그랬습니다. 역시 관심이 없던 물건이라서 그랬나...

자고 일어나서, 오늘은 그냥 오전 내내 거실에서 시간 때우기. (...)

점심 먹고 집에 오니, 역시 집이 극락...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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