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 다를까, 젠장

며칠 전, 어디의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RSS 수집을 당하고 있다는 포스팅을 했다.
(바로 이전의 포스팅)


그 후로 조금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트랙백을 확인해보다 보니 영문 제목의, 낯선 사이트가 트랙백을 걸어온 것이 보였다.

뭘까 하고 사이트 확인차 클릭.

......성인 사이트? (...)

순식간에 기분이 나빠지는 것을 느끼며, 해당 사이트에서 걸려온 트랙백 전부 삭제.
이 참에 RSS 피드백 걸려있는 것도 확 막아버릴까 하다가, 그 쪽에서는 아직 실질적인 피해가 오지 않은 것 같아 일단 보류.
하지만 어쩌면 이미 피해 입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누가 나 사칭하면서 내 포스팅 갖다 퍼 쓰고 있는 건 아니겠지?
(거기, 망상이 지나쳐)


하아, 인터넷은 이런 게 싫다.
그나마 마이너한 게 다행(?)인지, 아직은 이런 자잘한 피해에 그치고 있지만...
그러고보니 이글루스도 SK에게로 넘어간 이후, 최근에는 그동안 유료로 제공해오던 이글루스 플러스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했다.
...많이들 탈퇴해서 컨텐츠 확보가 힘들어졌나 보지? (...)

하긴, 이오공감의 선정 기준도 해괴해졌고,
월드컵이랍시고 멋대로 이벤트 비슷하게 강제로 끌어모으는 행태도 그렇고.
오만 정이 떨어질 만도 하겠지.


이래저래 인터넷을 통한 타인과의 접촉에 불쾌감이 드는 날이다.


덧/...이 글 쓰고 운동 다녀왔더니 그 새 '그' 성인 사이트에서 또 트랙백 걸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