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NNAD - 삽질하다 (...)

...플레이 일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다만 30 여분 간의 바보짓이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기록 삼아 쓰는 글입니다. (...)

약 1시간 전, 마비노기에서 '에레'양이 Fate／stay night를 플레이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제가 지금 한글패치 해서 Fate／stay night 재 플레이하는 게 왠지 시간낭비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차피 번역하신 분도 같고, 전에 플레이할 때도 JS캡션으로 진행해서 사실상 한글패치나 다름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Fate／stay night는 관두고 CLANNAD를 플레이하려고 기동했습니다.

...LOAD 누르는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프로그램 먹통.

몇번을 재시도해도, START로 처음부터 시작해도, 세이브를 날리고 해도, 심지어 게임을 지우고 재설치해도 똑같은 반응.
(여기까지 약 30분 소모)



...뭔가 무지 당황스러운 상황.

그러다 하나 떠오른 것.

'아, 페이트 한글패치 할 때 일본어 폰트 지워야 한대서 다른 데로 빼뒀지'
(...)

부랴부랴 폰트 재설치하고 해보니 제대로 실행.

...뭔가 정말 바보같아졌습니다.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