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작 애니 - 코바토

클램프(CLAMP) 원작의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코바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뉴타입에서 연재되고 있었는데 지금도 연재중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산 게 벌써 몇년 전이라...

이번 10월 신작 중에서 볼 생각이 드는 건 'Darker Than Black - 유성의 쌍둥이'와 '코바토' 둘인데, 유성의 쌍둥이는 Darker Than Black 특성상 2개 화가 1개 에피소드가 되는지라 좀 느긋하게 볼 예정입니다.

주인공인 하나토 코바토. 첫 등장장면이나 행동거지로 보건대 인간이 아닌 듯 합니다. 추측으로는 아마도 천계에서 살다가 소원이 있어서 내려온 듯... 덕분에 상식 부족은 기본이고, 치명적인 운동치라는 문제까지 붙어있습니다 --;

참고로 저 스샷의 모습은 이오료기가 '봄의 공원에서 어울리는 행동을 해봐라' 라고 했더니 쓰레기통에서 신문지를 꺼내 덮어 노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어때요?' 하고 되묻는 모습 (......)

코바토의 감시 및 교육(?) 담당인 이오료기.
생긴 건 조그만 인형입니다만, 저 스샷에서 알 수 있듯 성격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게다가 목소리도 걸걸해요. 처음 목소리 듣고 순간 기겁했습니다. '저런 외모로 저런 목소리가 나오냐!!' 라는 느낌.

...은영전에서 하이드리히 랑과 대면한 정치범들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이해했습니다 (...)



전개 자체는 한편 한편이 독립된 에피소드로 나가는 듯 합니다. 1화는 소원을 이루려면 지상에서 지내야 하는데, 지상에서 지낼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시험이더군요. 위험천만이었지만 아슬아슬하게 합격은 했습니다 --;;

아이캣치의 전반부입니다. 후반부도 액자같은 부분과 꽃토끼(?)의 구도만 좀 다를 뿐 비슷합니다.

아이캣치의 꽃토끼나, 이오료기가 '코바토나 코하쿠나 노래는 잘 한다'라고 한 걸 보면 아무래도 위시(Wish)와 연결되는 세계관의 이야기 같습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코바토는 천사가 아닐까 싶네요.



모처럼 잔잔하고 따듯한 분위기의 애니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