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무렵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 '애자'를 보러 갔습니다. 사실 소재가 전에 상연한 어느 연극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기에 감동적일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별로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실제로도 눈물을 흘리긴 했지만 펑펑 울지는 않았고요.
하지만 어머니와 여동생은 영화에서처럼 모녀지간이라 그런지 와 닿는 게 많았다고 하더군요. 중반부터 눈물바다였다고...
초반은 거의 개그입니다. 시작하고 20~30분은 그냥 코미디라고 생각하고 보셔도 무방 (...)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던 부분은 엄마가 애자한테 '그래, 더 살고 싶다'고 하는 부분과 엔딩 무렵에 스스로 주사를 놓는 부분이었습니다. 동물병원 하면서 안락사라면 그렇게 진저리를 치던 분이...
참, 엔딩 스탭롤 올라가면서 에필로그 있으니 자리에서 일어나지 마시길. 안 봐도 별로 상관은 없지만 보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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