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애니 및 만화 감상

코바토

지난 편에 무사히 병을 구하고, 이번 화부터 상처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곤 해도, 코바토가 워낙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인지라 뭘 해야할지 전혀 몰라서 여전히 좌충우돌에 부려먹히기만 (...)

어쨌든 여차저차하다보니 이번에도 아슬아슬하게 성공은 했습니다. 게다가 이오료기의 채점은 무려 100점. (...설마 1천점 만점이라는 식은 아니리리 믿습니다 --; )

확실히,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누군가 인정해줄 때 행복을 느끼지요. 토시히코는 분명 그렇게 말은 하고 있었지만 스스로는 불만도 있고 불안감도 있었을 겁니다. 그 불만과 불안을 코바토가 어루만져준 게 되는 거죠. 생각해보면, 코바토는 후르츠 바스켓의 토오루와 비슷한 위치인지도 모르겠군요. 양쪽 다 자각없는 점도 그렇고. 차이가 있다면 코바토는 목적이 있다는 거지만, 그것도 나쁜 마음은 아니니까요.


키디 걸랜드

키디 그레이드의 후속작입니다. 대체 몇년만인지 --;;
2기 제작 소식이 들려온 것도 벌써 2~3년은 된 것 같군요.

배경은 전작으로부터 최소 25년, 배경 상황으로 봐서는 약 30년 정도 흐른 것 같습니다. 전작 등장인물 중에선 현재 트위들디, 트위들덤 남매만 나왔군요.

프롤로그의 에크렐과 류미엘... 어떻게 된 걸까요. 솔직히 트릭시와 트로와제인 본 순간 그 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나저나 쿠 피유, 앞날에 고생이 참 훤해보입니다 그려 --;;


나이트 런

지난 화에서 희생이 좀 나오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피어와 블루 비틀이 퇴각했기 때문에 한숨 돌렸나 했습니다만...

그 놈의 먼치킨 병기 모글레이 (...)

단순히 낙하시 충돌에 의한 운 동에너지 감소를 무시하고 목표를 파괴하는 게 다가 아니더군요. 격돌한 행성의 자전축과 공전축을 비트는 것도 모자라서 외핵 순환까지 정지시킨다니, 이 무슨 물리법칙 쌈 싸먹는 물건인가요 --;;

문제는 모글레이가 사용된 곳이 에덴 만이 아니라 다른 3곳의 행성도 있다는 점. 그리고 그 행성들이 모두 인류의 주요 거점이었다는 점. 제2차 어스 스트라이크고 뭐고 완전히 물 건너 갔습니다...

하여간 이 동네 인류는 뭔가 먼치킨 틱하면서도 괴수한테 발리는 게 참 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