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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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했던 대로, 가족들과 함께 영화 '황후花'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과연 듕궈' 라는 감상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야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대책없이 거대하고 대책없이 화려했습니다.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영화랄까요. (...)

자세한 소개는 미리니름이 될 테니 자제하고,
전체 내용은 포스팅 제목에 쓴 그대로입니다.
진짜 막 가는 집안이더군요. 문제는, 이게 평범한 가정이면 그냥(...?) 끝날 일인데
그 집안이 집안이다보니 사태가 국가 규모로 커져버리는 겁니다 --;;

영화 보면서 황당했던 장면은 바로 황궁 안에서 벌어지는 공성전(...)과 그에 이은 학살극.
여전히 대책없이 거대하고 대책없이 화려했습니다. (먼산)

뭐, 킬링 타임용으로는 그럭저럭...?
다 보고 나서 든 느낌은 '...그래서 뭐?' (...)

덧/ 영화 보고 나오는데, 어머니와 아버지의 의견이 완전히 다르시더군요.
...역시 성별에 따른 관점 차이? 뭐, 저나 제 동생(女)은 '황제나 황후나 똑같아'라는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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