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너에 등장하는 북유럽 신화&전설 관련 용어

파프너(Fafnir, 파프니르)
섬에 배치된 1인 탑승용 거대 병기의 총칭. 탑승자는 반 최면 상태가 되어「R복합체」라고 불리는, 뇌의 심오부에서 공격 본능을 지닌「태고의 파충류의 뇌」를 각성시키게 된다. 그리고 '그 인간이 가진 잠재적인 공격 본능을 100% 방출', 그것을 파프너의 기동 시스템과 일체화시켜 '최강의 공격자'가 되는 것이다.
시스템으로의 연결 키(시너제틱 코드)를 형성하여 탑승자가 파프너와 일체화되며, 이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너제틱 슈트라는 파일럿 슈트가 존재한다.

※ 북유럽의 전설 '뵐숭 그 일족의 사가'와, 이에 기반을 둔 독일의 서사시 '니벨룽의 노래', 바그너의 악극 '니벨룽의 반지'에 등장하는 보물을 지키는 자.
세세한 부분은 세 이야기가 모두 다르지만, 파프니르가 지키는 보물은 본래 파프니르의 것이 아니라는 점은 공통된다.
파프니르는 본래 거인으로, 자신의 손에 들어온 보물을 지키기 위해 용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보물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후에 시구르드('뵐숭 그 일족의 사가'에서의 이름. '니벨룽의 노래'와 '니벨룽의 반지'에서는 지크프리드라고 불림)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니벨룽겐 시스템(Nibelungen System)
10개의 반지같은 장비를 양손의 손가락에 착용하여 파프너와 일체화하는 시스템. 파프너의 기동 시스템과 인간의 신경계를 연결하여 일체화시키는 것이다.
'대뇌피질'의 더 심오부에 있는 '파충류의 뇌'를 상기시킨다.
그 곳에 있는 것은 분노 • 욕망 • 공격 본능 등.
그 '태고의 뇌'와 파프너의 기동 시스템을 직결함으로써, '인류가 본래 가지고 있는 최고의 공격 본능'을 각성시키는 것을 주안으로 한다. 머리가 아닌 손가락을 통해 연결을 하는 까닭은 손이 입술을 제외한 머리 부분의 신경보다 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 '니벨룽겐(Nibelungen, 니벨룽 족(族))'이라는 단어는 두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서사시 '니벨룽의 노래'에 등장하는 니벨룽겐이라는 단어는
1. 소유주를 파멸로 이끈다는 '니벨룽의 보물'의 본래 주인
2. '니벨룽의 보물'을 가지고 있는 자(서사시 '니벨룽의 노래' 후반부에서 군터왕 일족)
을 의미한다고 한다.
한편, 니벨룽(Nibelung)이라는 단어는 '안개 나라의 사람들'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지크프리드 시스템(Siegfried System)
미나시로 소우시가 파프너를 지휘, 관리하는 시스템.
이 시스템과 소우시가 시너제틱 코드에 의해 연결되어, 탑승자의 정신 상태나 부상 정도, 전황의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복수의 파프너와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며, 실제로 이 방법을 이용해서 각 파프너끼리의 통신을 차단하고 소우시가 중계역할을 한 적도 있다.
실질적으로 소우시 밖에 연결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이 연결하려고 하면 막대한 정보가 한꺼번에 뇌에 흘러들게 되어, 심한 멀미 상태에 빠져 버린다.

※ 지크프리드(Siegfried)는 서사시 '니벨룽의 노래'와 악극 '니벨룽의 반지'에 등장하는 영웅.
북유럽 전설 '뵐숭 그 일족의 사가'에 등장하는 시구르드와 동일 인물이며, 파프니르를 쓰러트릴 당시 그 피를 온몸에 뒤집어 씀으로써 어떤 무기로도 신체를 상하게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단 한 부위, 등의 한 부분에만 보리수 잎이 떨어지면서 파프니르의 피가 묻지 않아, 후에 이곳에 치명상을 입어 죽음에 이른다.



노퉁(Nothung)
타츠미야 섬이 보유하고 있는 파프너의 모델명.
이전에는 프로토타입 파프너인 '티탄' 모델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티탄 모델은 L 플랜을 수행하며 전기 소멸.
인류군이 보유하고 있는 파프너 모델과는 달리, 파프너와 파일럿의 신경이 완전한 상호 링크를 이루고 있다. 이 점은 티탄 모델도 동일하며, 콕핏은 위기시 긴급 탈출을 위해 별도 블록으로 구성되어 출격시 삽입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 그람(Gram), 발뭉(Balmung), 노퉁(Nothung)은 모두 같은 검을 지칭하는 말로, 파프니르를 죽일 때 사용된 명검이다.
세개의 명칭은 각각 '뵐숭 그 일족의 사가', '니벨룽의 노래', '니벨룽의 반지'에서 사용되는 명칭.
단, 그람의 경우에는 '나무에 꽂힌, 왕을 선정하는 성검'이라는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오딘의 창인 궁니르에 의해 한번 부러졌다가 다시 만들어진다.



노른(Norn)
타츠미야 섬에 존재하는 비행형 무인 요격 장비.
기본적으로 외부 제어에 의해 동작하는 장비이지만, 섬의 코어에 의해 제어되기도 한다.
실제로 인류군에 의해 타츠미야 섬이 점령당했을 때, 알비스가 완전히 인류군에게 제압된 상황에서 코어의 의지로 노른이 가동된 적도 있다.
기본 공격 방식은 빔 공격이며, 3~4기가 편대를 이루면서 빔의 막을 형성, 목표를 가두거나 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 노르넨(Nornen)
노르니르(Nornir)라고도 하며, 노른(Norn)은 복수(複數).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운명과 예언의 3여신으로, 장녀 우르드, 차녀 베르단디, 삼녀 스쿨드 이다.
참고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에 등장하는 마녀들도 노르넨이라고 한다.



브륜힐데 시스템(Brunnhilde System)
섬의 코어가 일체화해 있는 섬의 방어장치의 총칭.
적의 탐지나 요새부의 격벽 조작, 섬을 투명하게 하는 위장경면의 온 오프, 섬에 존재하는 모든 요격장치 등의 방어기구를 "코어의 의지"에 의해 컨트롤 할 수 있다. 섬의 항행에도 관련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섬의 "생명"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시스템.
전 시스템이 페스툼의 "독심능력"에 저항하고 있지만, 직접 전투에 있어서 요격장치가 코어에서 멀리 있을수록 "독심능력"에 의해 요격 포인트를 사전에 읽혀버린다. 때문에 보다 직접적인 요격수단=파프너와의 연대가 필요해진다.

※브륜힐트, 브룬힐데, 브륜힐데, 브륀힐데 (...)
세가지 이야기(뵐숭 그 일족의 사가, 니벨룽의 노래, 니벨룽의 반지)에 모두 등장하는 여인으로, 시구르드(=지크프리트)의 죽음을 불러오는 역할을 맡는다.
군나르(=군터)의 부탁을 받고 변장한 시구르드(=지크프리드)가 브룬힐드를 제압(or 잠에서 깨움)하여 시험을 통과함으로써, 브룬힐드는 군나르의 부인이 된다. 그러나, 후에 '당시 자신의 앞에 나타난 것은 시구르드'라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에 눈이 멀어 시구르드의 암살을 사주하고, 시구르드는 유일하게 파프니르의 피가 묻지 않은 부위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한다.
시구르드의 시신을 화장하는 곳에서, 브룬힐드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시구르드와 함께 불꽃이 되어 사라진다.
서사시 '니벨룽의 노래'에서는 지크프리드의 아내 크림힐트가 자신의 오빠인 군터와 그 일족에 복수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알베리히드 기관
미르가 일본에 출현한 당시, 생존한 일본인들은 모두 생식능력을 상실했고, 이는 현재 아카디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타츠미야 섬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인공적인 방법으로 아기들을 생산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탄생부터 입양 결정까지를 맡는 곳이 바로 알베리히드 기관이다.

※ 알베리히(Alberich)
니벨룽 족의 왕. 보물의 주인.
더 이상 설명 없음. (...)



왈큐레의 바위 굴
섬의 코어가 잠들어있는 특수구역. 코어는 투명한 캡슐에 채워진 붉은 액체 속에 담겨 있으며, 코어의 신체에 부착된 각종 코드가 코어와 섬의 전 시스템을 연결해주고 있다.

※ 왈큐레, 발키리(Valkyrie)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전사의 영혼을 발할라로 인도하는 존재.
여신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천사라고 생각하는 편이 옳을 듯 하다.
준마를 타고 허공을 달리거나 백조의 모습으로 하늘을 난다고 하며, 그녀들이 입은 갑옷에서 나오는 빛이 오로라(aurora)라고 한다.



펜릴(Fenrir)
파프너와 알비스에 내장되어 있는 자폭 시스템.
제한시간은 조작하는 사람이 임의로 설정할 수 있으며, 위력도 강력하다.

※ 펜릴, 펜리르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악신(惡神) 로키의 세 자식 중 하나.
거대한 늑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힘이 매우 강력하여 어떠한 신보다도 강하다.
발할라의 신들에게 속아서 절대 끊어지지 않는 끈에 묶여있으며, 라그나뢰크가 벌어지면 그 끈에서 풀려나 주신 오딘과 싸워 그를 삼킨다.
오딘을 삼킨 후, 오딘의 아들 중 한명인 비다르의 창에 심장을 꿰뚫려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