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요새 국내에 정식출간된 후르츠 바스켓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자니, 초중반에 회상 장면 등으로 사용되었던 몇몇 장면과 대사들이
원래 어떤 상황의 대사와 장면인지 후반부에 알게 되더군요.

게다가 처음 그 장면이 사용되었던 시기와
그 상황이 본래 어떤 상황이었는지 확실히 등장하는 시기가
거의 7~10권 가량의 시간적 거리를 두고 있어서, 작가의 역량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처음 구상했던 게 최종화, 또는 그 근처의 한 장면이었다고 하던데,
설마 시나리오를 완전히 완성시켜놓고 연재를 시작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근데 국내에 발간된 것만 해도 19권인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요새 나오는 코믹스나 애니메이션의 대다수가
정말 생각없이 슥슥 써내려가는 듯한 시나리오라 불만입니다.

그 대표격인 M 모 아줌마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죠...

우주의 스텔비아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우주의 스텔비아는 시나리오가 완성된 후에야 제작에 착수했다던데...

어디선 시나리오가 완성된 다음에 제작을 시작하고,
어디선 제작하다가 멋대로 시나리오가 확 바뀌어 버리고,
비교를 안 할 수가 없게 되네요.

게다가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점점 더 상황이 안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 게,
요새 나오는 작품들은 영상은 화려한데 어째 알맹이는 텅텅 비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내용면에서는 80~90년대의 애니메이션들이 더 좋았던 듯 합니다.
(그 이전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이니 예외.)

...그러니까 요즘 거라고 다 좋은 게 아니라니까요.
(뭔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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