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드는 생각들

뭐, 사실상의 근황입니다. -_-a



이틀 전, 인도네시아에서 진도 6이 넘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당연히 피해도 크겠죠.
...뭐, 아무리 그래도 어차피 실감이 안 나는 일이니 그건 넘어가고(...)

제가 걱정하는 것은, 또 어떤 정신나간 작자가

'하나님 안 믿은 벌이니 지진 일어나도 싸다'

라고 헛소리를 지껄이는 일입니다.



도대체가 우리나라 기독교는 머릿속에 들은 거라고는 오로지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라는 저 해괴망측하고 괴상하기 이를 데 없는 구호 뿐인지, 저런 일만 벌어지면 지치지도 않고 헛소리를 해대니 걱정이 될 수 밖에요.
아직까지는 누군가가 정신이상을 증명하는 주장을 했다는 소리는 못 들었으니 괜찮을 것도 같지만...







이틀 후면 선거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루 반 뒤입니다.

한번에 6명을 뽑아야하는, 조금은 복잡하고 이상한 선거입니다만, 제가 관심을 쏟는 부분은 '누구를 뽑을까' 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바로 '어떤 놈을 잘라내야 할까' 입니다. (...)
이미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인간들은 제외했습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학교 가는데 매번 역 앞에서 시끄럽습니다

아침부터 저런 짜증나는 놈들의 헛소리를 듣기도 지겹습니다.
도대체가 공약은 내세울 줄 모르고 자기 번호랑 이름만 줄창, 그것도 녹음한 것만 틀어대고 있으니, 찍어주고 싶었던 마음도 21차원 4천만 광년 너머 저편으로 날아가버립니다.

...차라리 선거 당일 투표 안 해버릴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