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대학직장 예비군 훈련 다녀왔습니다.
집합장소인 학교가 집에서 꽤 먼 관계로, 5시부터 일어나서 부산을 떨어가며 학교에 도착한 것은 6시 30분경.
...20분 남는다 OTL

다행히 도착한지 10분도 안 되서 버스가 출발한다길래 바로 올라타고 훈련받으러 출발.

훈련 내용은... 뭐랄까, 작년보다 꽤나 허술해졌습니다. (...)
교관들도 왠지 대충대충 넘어가는 느낌이고, 작년에는 그래도 좀 굴리더니만 올해는 앞장서서(?) 쉬게 해주더군요.
예비군 훈련 받으러온 사람 입장으로서는 좋았습니다만 -_-a

식사는 설렁탕이랍시고 내놓은 것이, 국물만 훌렁하게 많은 것이... (먼산)
그나마 못 먹는 물건(?) 안 내놓은 게 어디냐 하면서 깨끗이 비웠습니다. (...)

예비군 훈련 하면서 느낀 거지만, '전쟁나면 표적을 제대로 조준해도 엉뚱한 곳으로 탄환이 날아가는 총을 들고서 나가란 소린가' 하는 생각이 자꾸 자꾸 듭니다.
...요행히 이번에는 적어도 '표적 종이' 에는 다 맞았습니다만 (...)

내년부터는 제대로 동원 부대로 끌려가게 생겼습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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