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의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찌어찌하다가 얘기가 갑자기 일제시대 독립군 전투 얘기로 흘러갔습니다.(...)
1937년 만주의 백두산 지역에서 벌어진 빨치산 부대와 일본군의 전투얘기였는데...
병력이 빨치산 부대 500명, 일본군이 3천여명. (......)
사실상 절망적인 수준의 격차였는데, 여기서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고 하시더군요. (교수님이)
그러니까 어찌된 것이냐 하면...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빨치산 부대는 부대를 둘로 나눠서 다닥다닥 붙어있던 세개의 봉우리 중 두 봉우리에 매복시켰고, 그 사이 계곡으로 일본군이 밀고 들어오자 기습공격.
각종 계략과 해가 질 무렵이라는 시간, 빨치산 부대의 무기가 일본군수품 노획물이기에 총성이 동일하여 일본군이 착각을 일으켰다는 점 등에서 유리했으나 기본적인 병력차로 인해 곧 수세에 몰림.
본격적으로 어두워지자 일본군인 태세를 정비하고 마지막으로 밀고 올라가기 위해 부대를 한 자리에 집결시켰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였을 때 싹 밀어버리면 좋지만 기본적으로 병력차가 6배니까 그것도 빨치산 부대에게는 불가능)
이렇게 죽음이 빨치산 부대의 눈 앞에서 아른아른 거릴 때, 빨치산 부대 소속의 나팔수가 난데없이 돌격 나팔로 아리랑을 불렀다는군요. (...)
그러자 이에 호응하듯, 빨치산 부대에 있던 몇명의 여성들이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 이윽고 전 부대원들이 아리랑을 부르게 되었는데...
교수님 曰,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묘한 것이, 전국 각 지방마다 노래가 다 다르고, 게다가 어떤 아리랑이든 빠르게 부르면 경쾌해지고 느리게 부르면 한없이 우울해진다."
...당시 전투에서 살아남은 일본군들의 증언이 기록된 자료에 의하면 '가족이 보고싶어졌다', '집에 가고 싶었다' 부터 시작해서 '너무나 무서웠다', '무작정 도망치고 싶었다' 라는 말까지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빨치산 부대는 이 기세를 이용해서 그대로 일본군을 격파, 빨치산 부대 부상 50여명, 일본군 부상 1천여명이라는 전과를 올렸다는데...
이 얘기를 듣는 동안 생각된 것이...
...어디서 많이 듣던 전개인데? 노래로 적을 혼란? ...에? 민메이 어택이야?!?!?! OTL
생각하면 할수록 딱 들어맞는 거 있죠. (...)
그러고보니 전에 다른 강의에서는 'nowhere' 라는 글자 조합은 읽는 사람의 심리 상태 등에 따라 'no where'로도, 'now here'로도 읽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때 떠올랐던 건 창궁의 파프너 OST (...)
(파프너 OST 1의 앨범 제목은 'no where', OST 2의 앨범 제목은 'now here')
...점점 뭔가 망상거리가 많아져 가는 요즘입니다.
어찌어찌하다가 얘기가 갑자기 일제시대 독립군 전투 얘기로 흘러갔습니다.(...)
1937년 만주의 백두산 지역에서 벌어진 빨치산 부대와 일본군의 전투얘기였는데...
병력이 빨치산 부대 500명, 일본군이 3천여명. (......)
사실상 절망적인 수준의 격차였는데, 여기서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고 하시더군요. (교수님이)
그러니까 어찌된 것이냐 하면...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빨치산 부대는 부대를 둘로 나눠서 다닥다닥 붙어있던 세개의 봉우리 중 두 봉우리에 매복시켰고, 그 사이 계곡으로 일본군이 밀고 들어오자 기습공격.
각종 계략과 해가 질 무렵이라는 시간, 빨치산 부대의 무기가 일본군수품 노획물이기에 총성이 동일하여 일본군이 착각을 일으켰다는 점 등에서 유리했으나 기본적인 병력차로 인해 곧 수세에 몰림.
본격적으로 어두워지자 일본군인 태세를 정비하고 마지막으로 밀고 올라가기 위해 부대를 한 자리에 집결시켰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였을 때 싹 밀어버리면 좋지만 기본적으로 병력차가 6배니까 그것도 빨치산 부대에게는 불가능)
이렇게 죽음이 빨치산 부대의 눈 앞에서 아른아른 거릴 때, 빨치산 부대 소속의 나팔수가 난데없이 돌격 나팔로 아리랑을 불렀다는군요. (...)
그러자 이에 호응하듯, 빨치산 부대에 있던 몇명의 여성들이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 이윽고 전 부대원들이 아리랑을 부르게 되었는데...
교수님 曰,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묘한 것이, 전국 각 지방마다 노래가 다 다르고, 게다가 어떤 아리랑이든 빠르게 부르면 경쾌해지고 느리게 부르면 한없이 우울해진다."
...당시 전투에서 살아남은 일본군들의 증언이 기록된 자료에 의하면 '가족이 보고싶어졌다', '집에 가고 싶었다' 부터 시작해서 '너무나 무서웠다', '무작정 도망치고 싶었다' 라는 말까지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빨치산 부대는 이 기세를 이용해서 그대로 일본군을 격파, 빨치산 부대 부상 50여명, 일본군 부상 1천여명이라는 전과를 올렸다는데...
이 얘기를 듣는 동안 생각된 것이...
...어디서 많이 듣던 전개인데? 노래로 적을 혼란? ...에? 민메이 어택이야?!?!?! OTL
생각하면 할수록 딱 들어맞는 거 있죠. (...)
그러고보니 전에 다른 강의에서는 'nowhere' 라는 글자 조합은 읽는 사람의 심리 상태 등에 따라 'no where'로도, 'now here'로도 읽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때 떠올랐던 건 창궁의 파프너 OST (...)
(파프너 OST 1의 앨범 제목은 'no where', OST 2의 앨범 제목은 'now here')
...점점 뭔가 망상거리가 많아져 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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