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이벤트에 응모해서 수령한 레버넌트 하이 1권입니다.

소개글을 읽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계로 전이되었던 학생들을 선생님(?!)이 끌고 돌아온 후 특수학교(?)에 몰아넣어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선생님이 끌고 온 아이들만 있는 건 아니고 황당하면서도 그럴싸한 방법으로 돌아온 인물도 있습니다.

작중의 학교 분위기는 영화 화산고를 연상케합니다. 이세계에서 다들 한가닥 하던 아이들을 억지로 본래 세계로 끌고 온 경우가 대부분이라 반발이 엄청난데, 문제는 학교측 인물들이 교사부터 시작해서 수위, 심지어 매점 아줌마까지 죄다 이계 전이자 출신이라... 더구나 그 외의 특별한 장치들도 있어서 반란(?)은 조기진압이 대부분이며 학교 밖으로 퍼지지도 않습니다.


1권의 주요 주제는 자기정체성에 관련된 이야기네요. 사실 이런 소재를 다룬다면 빠질 수 없는 전개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클라이막스에선 아주 대형사고가 벌어집니다만... 주인공네 담임 선생님은 이런 사태마저도 '2, 3학년이 벌인 것에 비하면 별 것 아니구만. 요즘 애들은 패기가 없다니까.'로 끝냅니다. 아니, 상급생들이 벌였다는 사태들의 명칭만 봐도 상당히 무시무시하고 살벌하긴 합니다만 선생님, 조금쯤은 걱정해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산전수전 다 겪고 자중하게 되었다는 상급생 사이에서도 모 동아리 소속들은 참... 아, 아직 애들이었죠. 질풍노도의 시기이니 그러려니 해야...


등장인물 중에는 주요인물 외에도 권나왕이라는 학생이 참 관심이 갑니다. 그리고 캐릭터적으로는 남자쪽에서는 주인공보다 오히려 하대식이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그 이능에 대해서는 마다니엘 녀석의 평가에 동의.


작중 패러디가 수시로 나옵니다. 아니, 패러디 수준을 넘어서서 '이, 이거!' 싶은 대사와 내용이 계속 나와요. 그 중에서도 압권은 소꿉친구를 동료에게 NTR 당하는 용기사 이야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2권도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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