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왓비컴즈 사건을 보면서 드는 생각

타블로 사건이라고 하기엔... 어쩐지 타블로가 가해자 같으니까 왓비컴즈로 변경.


1. 타블로가 우리나라에서 학력으로 돈 벌었나? 가수에게 학력이 그리 중요해?

2. 물론 방송에서 학력얘기 자주 나오긴 했지? 근데 가수에게 학력이 중요한 직업이었어?

3. 무조건 의혹만 제기하고 증명은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기냐? 이건 그거네. 예전에 '휴대용 가스 버너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 [피해자 가족이 휴대용 가스 버너의 어떤 부분이 결함을 가져서 폭발이 일어났는지 증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일들.

4. 그래서 학력이 진짜든 가짜든, 그게 현재 타블로의 가수로서의 능력과 관련이 있어? 왜 그리 그거에 목을 매?

5. 왓비컴즈 이 작자도 웃긴 게, 명의도용 한 주제에 그게 큰 범죄냐고 오히려 큰 소리치고 있다. 아, 그래. 당신 해외에 있으니 한국 법으로 처벌 받을 일 없다고 생각하는 게지? 인터폴까지 동원할 정도로 대단한 범죄냐고 하고 있더만.
...타블로는 그럼 그렇게 전국적으로 두들겨 맞을 만큼 큰 잘못한 건가?

6. 학력위조든 명의도용이든 엄연한 범죄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현재 타블로의 학력은 공식적으로 사실이라고 확인되었고 왓비컴즈의 아이디는 친구의 것을 도용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자, 이 상황에서 잘못한 것은 누구?

7. 물론 아직도 타블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럼 좀 묻자.

"지금 당신들과 말하고 있는 왓비컴즈는 당신이 처음 본 왓비컴즈가 맞을까?"

"왓비컴즈는 정말 미국에 살고 있는가?"

"왓비컴즈는 정말 57세의 재미교포인가?"

"왓비컴즈는 정말로 정의감으로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제기했는가?"

...이것들을 어떤 방식으로 증명하든, "그건 당신 생각이고"라고 답하면서 인정해주지 않으면 끝이다. 본인이 맞다고 주장하면 다른 사람이 같은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다고 하면 그만이다.(실제로 이건 명의도용 건을 보면 반쯤 사실인 듯 하고.) 미국에 살고 있다며 사진을 올리면 가족이 보내온 사진이나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올린 거라고 하면 그만이다. 57세의 재미교포가 맞다며 서류를 올린다면 서류가 위조라고 하면 그만이다. 정의감에 의혹을 제기했다고 하면 사람은 누구나 공명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 끝이다.


그리고 이 대응이, 현재까지 타블로가 받아온 대응들이다.




...언제쯤 인터넷 찌질이 생활 그만 둘 건가. 이 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