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드디어, 그동안 마비노기 G2 기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던 항목인 에고 소드 항목이 투입된다고 한다.

데브캣의 G2 시즌4 관련 공지

비록 명칭은 '정령 무기'라는 식으로 바뀌었지만,

1. 이름을 붙여줄 수 있다.
2. 대화가 가능하다.
3. 사회경험 수치가 올라가면 회화 내용이 다양해진다.


...라는 내용은 어딜 보나 에고 소드 그 자체.
(...솔직히 말하면 드래곤 라자의 프림 블레이드가 생각난다. 아니, 정말 그 이름 붙이는 사람이 있을지도 --;;)

다만, 문제는 바로 수리.

마비노기 시스템의 특성상 모든 물품은 수리 실패율을 통해 소모성의 특징을 가진다.
(의복의 경우 시몬이 100% 수리가 가능하므로 천옷류 및 모자, 신발은 제외.)

게다가 무기 및 갑옷류는 그 특징이 상당히 심각해서, 90%의 수리 확률을 가진 퍼거스(라 쓰고 빌어먹을 영감탱이라 읽는다.)와 에일렌은 물론, 95% 수리 확률의 네리스 마저도 간간이 배신을 때려주고 있는 상황.

수리 방법이 조금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수리 확률이 100%가 될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특수 무기인 만큼 수리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비싸질 것이 뻔하니, 돈 없는 사람은 그야말로 인벤에 처박아 놓고 가끔 꺼내보는 관상용 장비가 되어버릴 것이다.

아니, 뭐 가끔 아는 사람 아무도 접속 안 했을 때 말동무 되어주는 것도 가능하려나...
(...비참하다 --;;)

아무튼, 100% 수리가 아니라면 아무리 에고 소드라 하더라도 언젠가는 내구가 바닥이 나서 폐기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퀘스트를 통해 얻는다'는 입수 조건을 볼 때, 여러 개를 얻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결국 '애지중지하면서 한번 쓸 때마다 내구 깎일까봐 벌벌 떨어야하고 수리할 때마다 막대한 수리 비용에 피를 토하고 내구 까일까봐 전전긍긍해야하는' 상황이 올 지도 모른다.

...이거 득보다 실이 더 많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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