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이영도 씨의 신작 '그림자 자국'에 대한 미리니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 읽으셨고 앞으로 읽으실 생각이 있는 분은 포스팅을 읽지 않으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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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입은 일주일 전에 했습니다만, 그간 좀 바쁘다보니 같이 구입한 라노베들부터 먼저 읽고 그림자 자국은 어제에야 읽게 되었습니다. 다 읽고 난 느낌은... 역시 네크로맨서 답다, 랄까요 (...) 암담한 와중에도 한줄기 희망이 비치는, 그런 느낌은 여전했습니다.
읽다가 앞부분과 매치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보니까 문단 번호가 아예 역전되더군요. 맨 앞의 안내문구가 생각나서 막 넘겨서 문단 번호가 이어지는 부분을 찾아보니 그제야 연결. 오호, 이런 뜻이었나...
가름 그림은 순서대로 예언자, 프로타이스, 시에프리너라고 합니다. 이 점도 유의하면서 다시 읽어봐야 할 듯.
그건 그렇고 마지막까지 궁금해지는 건, 0.3초의 시간 사이에 예언자가 말한 '그들'이란 게 대체 누구였는지... 신들을 말하는 걸까요? 신들이 인간과 드래곤이 접촉하는 걸 바란다는 뜻일까요?
하지만 드래곤을 가호하는 신은 없는데... 유피넬과 헬카네스가 바랐다는 의미가 되는 건지...
불쌍한 건 시에프리너와 예언자. 시에프리너는 아이를 잃었고, 예언자는 존재가 지워졌습니다.
'왕자'의 양어머니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결국 그 아기는 바이서스 왕가로 돌려보냈으니 시에프리너는 여전히 알을 잃은 슬픔을 느끼며 살겠죠.
...그래봤자 존재 자체가 지워지고 그가 남긴 부산물인 아기와 예언만 사생아처럼 남아버린 예언자보다야 백배 낫지만 (...)
예언자가 왕지네에게 남긴 부탁은, 프로타이스에게 '인육의 값은 얼마인가'를 물어보라는 것 같더군요. 그가 알고 있다고 했으니...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프로타이스의 대답...
아직, 희망은 살아있습니다.
덧/ 펫시가 이루릴을 '루리'라고 부른 걸 보고 순간 두근 거렸다는 것은 비밀. (응?)
덧2/ 실키즈레이... 검색해보니 '예언자가 지워진 세계에선 그림자 지우개가 탑 밖으로 나온 일이 없었으므로 실키즈레이도 무사함'이라는 군요. 흠, 과연.
덧3/ 리타 재등장하는 줄 알고 두근거렸는데... 네크로맨서! 속였구나, 네크로맨서!! (...)
덧4/ 프림... 천년 묵더니 굉장히 냉소적으로 변했구나...
덧5/ 그런데, 이거 배경이 현대급의 문명이었어요 --;;
덧6/ 프로타이스... 어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
덧7/ 바이서스 임펠에서 멀어진 다음 '아기에게 젖을 먹이자' 시추에이션이 갑자기 코믹적으로 흘러가서 또 순간 당황.
"드래곤 레이디!" "절대 안 돼?" "절대 안 돼요!" "한번 변신해 봐. 나오나 안 나오나 확인해보게. 안 나오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어디서 그런 삼류 사기꾼도 안 할 것 같은 소리를!" (...)
본문보다 덧이 더 많아 보이는 건 기분 탓입니다... (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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