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최근, 개인적으로 명작으로 뽑는 한국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인 '하얀 로냐프 강' 1~5권이 3권짜리 양장본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인터넷 연재본으로는 1~2부에 해당하고, 3부는 지금 출판 준비중이라더군요.

생각난 김에 하얀 로냐프 강에 등장하는 낯선 단어들과 캐릭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작가분께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셔서, 아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보자는 생각에 마법 시동어나 각종 도구 명칭 등을 싹 새로 정하셨거든요.




하야덴 : 도검(刀劍)류의 통칭. 한쪽날만 있어도, 양쪽날이 다 있어도 하야덴이다.
    길이는 장검 이상이면 상관없는 듯. 검집은 하야필이라고 부른다.

페치 : 역시 도검류의 일종. 하야덴 보다 급이 낮은 경우인 듯.
   하야덴은 정식 기사들이 사용할 때 쓰이는 명칭. 페치는 주로 견습기사나 그보다 낮은 전사들의 무기를 칭한다.

라비루 : 단검, 단도의 통칭.

바스엘드 : 기사단의 지휘관. 검을 손질할 때 쓰는 기름도 바스엘드라고 부른다.

애프러더, 애필 : 활 종류의 통칭. 롱보우와 숏보우의 차이 정도인 듯 하다.

파이아프러더 : 3부의 주인공 중 한명인 수우판이 만들어낸 개량 활. 석궁이나 쇠뇌를 떠올리면 된다.
      작중에서는 화살이 상대 기사의 팔에 명중하자 그 팔이 통째로 뜯어져 날아가기도 했다.
      그 위력이나 벨폰의 비행 속도를 생각할 때 곡사(曲射)병기보다는 직사(直射)병기에 더 가까우며,
      곡사로 쏠 경우 사거리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증가한다.

페가드 : 방패류의 통칭.

리첼반, 마텐 : 창 종류의 통칭. 리첼반은 마상용 랜스, 마텐은 파이크나 스피어 계열로 생각된다.
      (확실한 것은 아님)



벤더 : 곰 (...)

아슈벨 : 늑대와 비슷한 맹수

젠더 : 말을 품종개량한 종. 말보다 덩치가 더 크고 힘과 지구력도 뛰어나다고 한다.



자햐이드 : 하야덴과 갑주를 만드는데 필수인 금속. (=철)



휴리어벨 : 보병. 부대를 뜻함. 보병 개인은 휴리안.

레페리온 : 경장기병.(=가벼운 갑주를 입고 말을 타는 기병대) 역시 부대를 뜻함. 경장기병 개인은 레페린.

젠타리온 : 중장기병. 역시 부대를 뜻함. 중장기병 개인은 젠타린.
    * 보통 젠타리온은 레페리온에서 방어력을 높이는 대신 속도를 희생한 병과이지만,
     하얀 로냐프 강의 세계에서는 젠타리온의 방어력과 파괴력을 이용하여 높은 전과를 올린 경우가 둘 존재한다.
     하나는 3차 천신전쟁에서 이나바뉴 기사단의 악몽으로 기억된, 나이트 파스크란이 인솔한 카게론 나이트이며,
     다른 하나는 루우젤 독립전쟁에서 다시금 이나바뉴 기사단의 공포로 자리잡은 네프슈네 나이트이다.

체샤스 : 마텐을 장비한 레페리온 방어 목적의 부대.
    영화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클라이막스에서 계곡을 달려내려오는 로한 기병대를 향해
    일제히 장창을 겨냥하던 우르크하이 부대를 연상하면 된다.
    영화에서는 때마침 비춘 햇빛 때문에 방어에 실패했지만, 실제로 그런 식으로 돌격하면 기병대는 몰살이다.

애프랜 : 궁병.

파이아프랜 : 파이아프러더를 장비한 궁병.



옐리어스 나이트 : 이나바뉴 국왕 친위대. 흰색의 전투복이 인상적인 기사단이다.
     다소 상징적인 면모가 강한 기사단이지만 그 실력은 이나바뉴 기사단에서 최상위급.
     옐리어스 나이트의 출전은 이나바뉴 왕실이 그 전투에 크나큰 관심을 쏟고 있다는 의미이다.

파아렐 나이트 : 이나바뉴 총사대. 옐리어스 나이트가 국왕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파아렐 나이트는 최전방에서 싸우는 기사들을 상징한다.
     옐리어스 나이트와는 묘한 관계이며, 경쟁관계라고 보기도, 적대 관계라고 보기도, 라이벌 관계라고 보기도 애매하다.

에우로페 나이트 : 로젠다로의 대표 기사단. 자줏빛의 전투복.
     뛰어난 기사들의 경우, 그 실력은 옐리어스 나이트에 필적한다고 한다.

카게론 나이트 : 1부에서 등장한 크실 최강의 기사단. 전신을 감싼 칠흑의 중갑과 마갑(馬甲)이 인상적이다.
     크실 기사단의 최상급자인 나이트 파스크란이 직접 양성, 지휘한 기사단이며, 그 돌격력은 상대에게 공포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3차 천신전쟁 도중, 이나바뉴 레페리온(A부대)을 추격하던 도중 또다른 이나바뉴 레페리온(B부대)에게 후방을 공격당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A부대를 향해 돌격, 결국은 A부대를 완전히 격파해버렸다. 게다가 피해는 의외로 적은 편.
     (개인적으로는 '전율의 젠타리온'이라고 부른다)

네프슈네 나이트 : 3부에서 등장한 루우젤 최강의, 루우젤 독립전쟁 당시 대륙 최강의 기사단.
     본래 계획은 젠타리온이었으나, 자햐이드 생산이 늦어지며 갑주가 부족해 최초 등장은 레페리온으로써 출전했다.
     하지만 그 돌격력은 굉장하여, 하룻밤 사이에 이나바뉴 기사단의 본영을 세번이나 돌파하는 경이로운 전과를 올렸다.
     후에는 갑주 생산이 완료되어 젠타리온으로써 적진을 유린하여 이나바뉴 기사단에게 절망을 안겨주었다.
     레페리온일 때에는 수뇌부로부터 '미완의 무적'이라고 불렸다.

할파펠 나이트 : 3부 외전에서 등장한 루우젤의 파이아프랜.
     파이아프러더를 장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위력과 사거리는 상상을 초월하며, 공성전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성벽 아래에서 위를 향해 쏘는 파이아프러더가 성벽 위에서 아래로 쏘는 애프랜보다 더 효과가 좋았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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