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오나 봅니다

오늘 집에 와서 과제를 하고 있는데, 기분도 영 별로고 얼굴에는 열이 오르고 몸은 축 늘어지려고 하고...
뭐 열이 펄펄 끓는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살짝 두통도 오는군요.

아무래도 감기 기운이 슬슬 오는 것 같습니다.
하긴, 웬일로 이번 겨울에는 감기 안 걸리고 지나가나 싶었습니다. (...)
그런데, 이번에 감기 걸리면 얼마 전에 독감 예방 주사 맞은 건 공돈 날린 게 되는 건데...

주사비 2만5천원!!!!

...뭐, 어차피 제 돈 나간 건 아닙니다만.(이런 불효자놈!!)



오늘 지하철 타고 집에 오면서 PSP를 하는데, 옆에 앉으신 할아버님께서 자꾸만 PSP를 들여다보시는 게 느껴지더군요.
고개를 살짝 제 쪽으로 숙이시는데, 분명히 졸고 계신 건 아니니 PSP를 보시는 거라고 밖에는...
(참고로 신기환상 플레이 중이었음)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는 대충 짐작이 갑니다만. (먼산)


한 열흘 지나면 기말고사 기간이군요.
제대로 하려면 이번주부터 시험 모드로 들어가야 하지만, 성격상 시험 모드 발동은 주말이나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_-a






하얀 로냐프 강 1부(출판본 기준)가 재판된다고 합니다.
무려 양장본.
......

......절판에 가까운 상황에서 간신히 1권씩 사 모은 사람은 뭐가 되는 겁니까.

하긴 뭐, 나쁘기만 한 소식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억울하고 뭔가 '당했다' 라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쓰읍.

마무리는 별 의미 없는 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