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Fate/hollow ataraxia OST 26번 트랙 - last piece


최근에 한글화 패치가 공개된, Fate/stay night 의 후속작입니다.
시간적 배경은 전작에서 반년이 지난 시기이며, 주인공인 시로와 서번트 들이 무언가 위화감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하는 루프물입니다.
루프물이라고 해도 클리어는 간단한 것이, 트루 엔딩을 보는데 필수적인 이벤트로 가는 선택지에는 느낌표(!)가, 아직 진행해보지 않은 선택지에는 NEW 표시가 뜨기 때문에 상당히 편합니다.

스토리는... 뭐랄까, 어쩐지 전작의 Fate 루트를 보고 난 후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전작인 Fate/stay night의 Heavens Feel 루트에서는 '불러서는 안 될 것'으로도 불린, '이 세상 모든 악' - 서번트 어벤져, 앙그라 마이뉴.
하지만 전작에서도 설명했듯, 본래는 아무 특별할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부정적인 사건의 원인으로서 강제로 '규정'되면서 '악의 근원'으로 여겨지게 되어, 영적인 존재로 들어선, 어찌 보면 가련한 존재.

Fate/hollow ataraxia에서 등장하는 어벤져와 그 마스터의 관계의 어긋남은, 어쩐지 Fate/stay night의 Fate 루트에서 보여진 시로와 세이버의 어긋남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Fate/hollow ataraxia의 엔딩은 전작의 Fate 루트 15챕터, Utopia의 초반부를 연상케 합니다. 전날의 데이트에서 서로의 생각이 어긋난다는 것을 확인한 시로와 세이버가, 성배를 손에 넣고 소원을 이루라는 코토미네와 랜서 앞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 그 모습이 말이죠.

어벤져는, 타의에 의해 만들어진 영령.
어쩌면 그 본래의 인물은, 시로와 같은 인물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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