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이벤트에 응모해서 수령한 나는 린 1권입니다. 타입문넷에서 번역될 때에는 솔직히 그다지 손이 안 갔습니다만(당시 관심가는 다른 팬픽들이 자주 번역되어 올라오기도 했고, 성전환물이 많이들 나오던 시기라...), 이번에 정식번역 출간된다기에 이벤트에 응모해서 보게 됐네요. 강철의 누이들과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은 직접 돈 주고 사서 보기로 했습니다.


1권의 중요한 내용은 사실 띠지와 뒷표지에 거의 다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클라이막스는 감춰져 있군요. 좋은 선택입니다.(?)


보통 성전환물에서 나오는 전개는 주변 상황의 차이와 자신의 성별에 대한 인식 차이 등이 있지요.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요즘 자주 나오는 개그 코드나 그런 쪽으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게 차이랄까요. 오히려 그 반응이나 행동이 고등학생다워 보여서 좋았습니다. '그 날'에 대해서 서술하는 것도 말이죠. 대부분의 성전환물에서 '그 날'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이 그냥 넘어가는 느낌이라... 단순히 제가 접한 소수의 물건에서만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중반까지 주인공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힘들어하고 답답해하는 모습들이 계속 나왔기에, 후반부의 체육대회는 확실히 뭐랄까, '잘 됐구나, 잘 됐어'라는 심정으로 읽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일러스트나 그 부분의 상황 설명이 꼭 이번에 두번째로 TVA화되고 있는 어느 사골 게임의 국왕님이 자기 루트 마지막에서 보여주는 모습 같아서 솔직히 흠칫했습니다.(...)


일러스트는 딱히 화려하다거나 아름다운 느낌은 아닙니다만, 귀엽다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내용 자체가 성전환 소재만 아니면 풋풋한 청춘물에 가까우니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2권 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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