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

그 생각은 다른 사람과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같다면 공감을 얻을 것이고, 다르다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지거나 반발이 생길 것이다.

백재현은 여기서 명백히 후자를 선택하는 발언을 했다.

물론 트위터는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동시에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익명이 아닌 실명을 공개한 상태에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그 자신의 소신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러면 한가지 묻고 싶다. 정말로 아집스럽고 건방진 것은 누구인지.

개인적인 의문이지만, 트위터의 소개문구에 나온 뮤지컬 연출자이자 국기원 예술감독이라는 직함에 자아도취한 것은 아닌가 싶다.




한가지 더 실망스러운 점이라면, 문제가 되는 트윗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머니 투데이에 올라온 기사(링크)에 있는 캡쳐에는 분명히 있는 트윗(기사 속 캡쳐, 위에서 두번째 트윗)이 정작 백재현 본인의 트윗(링크)에서는 사라져 있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나로서는 뭐, 당사자의 인성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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