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다들 구정 잘 보내셨나요

독설 2008. 2. 9. 18:52 by ZeX
저는 구정 잘 보내...........................................................................................................................지 못했습니다. (...)

친가에서 차례를 지낼 때까지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구정 전날 밤에 새벽 2시까지 막걸리 술판 벌인 것도 그다지 후유증은 없었고. -_-a
사실 술판이라고 해봤자 5명이서 막걸리 4병이니 많이 먹지도 않았고 말이죠.

구정 아침에 차례지내고, 세배까지 끝낸 후에 집에 잠시 들렀다가 외가로 갔습니다.
외가에 도착,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 세배를 드리고 놀고 있자니, 이모 중 한명의 가족이 왔습니다.
(이모가 셋. 큰 이모 한명, 작은 이모 두명. 온 사람은 작은 이모 중 윗사람.)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지요. 문제는 그 때부터.


...남 술 먹기 싫다는데 왜 잡아 끄는 겁니까, 이 이모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재수없기 그지없어 면상조차 보기싫은 인간은.
더군다나, 제가 손 아랫사람이라고는 해도 이제 성인인데, 무슨 자기 자식 대하듯 손목을 잡고 끌어내는 겁니까, 그 빌어처먹을 자식은.
그리고, 손 아랫사람이라고는 해도 분명히 다른 집 아이들인데, 자기가 말하는 걸 무시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뭐가 잘났다고 아이들 TV보는데 와서 일부러 가리고 앉는 겁니까, 이 초딩도 아니면서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듯한 작자는.



예전에 '주량 발언' 사건마저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기분이 순식간에 추락.
...다음부턴 그 인간 오는지 안오는지부터 확인하고 외가에 갈지 안 갈지를 정해야겠습니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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