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sp2 설치했다가 대형 폭탄을 맞아버린 후, 하얗게 변해버린 머리로 간신히 복구 의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음악은 현재 약 300~600곡 정도가 사라진 채 입니다만, 현재로서는 뭐가 사라졌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
폴더만이라도 남아있다면 찾아보기나 하겠는데, 폴더가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 같으니 아예 알아볼 수가 없더군요. 더군다나 음악은 윈앰프에 폴더를 로드시켜서 랜덤으로 돌리면서 살아온지라 뭐가 사라졌는지 감도 못 잡겠습니다. 그런 고로 음악 복구는 여기서 중단.
그림 폴더로 넘어갔습니다. 그림 파일이 남아있기는 한데 손상되어서 열리지 않는 것들이 수두룩하더군요. 일단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폴더들은 폴더 안에 파일들이 그대로 남아있기는 한데, 죄다 깨져서 안 열립니다. (...)
그나마 그런 녀석들은 다들 세트 아이템(아트웍스나 설정집 등) 쪽이라서 다시 채워넣기가 쉬웠습니다. 낱장으로 모았는데 깨진 녀석들이 더 피눈물 나더군요. (먼산)
그런데, 그렇게 확인하다가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밑에 그림 포스팅을 하면서 오랜만에 확인했던 폴더가 안 보이는 겁니다.
...폴더가 통째로 사라진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하나도 아니고, 기억에 남아있는 것만 너댓개의 폴더가 증발했습니다. (......)
결국 그 녀석들도 다시...
그외 각종 동영상들도 용량만 잡아먹고 깨져서 열리지 않는 놈들이 대부분. 이 녀석들까지 처리하고 나니, 자료가 웬만큼 복구되었는데 하드의 여유 공간이 되려 늘었습니다. (.........)
...하아, 앞으로는 sp2 설치할 때 자료 보관용 하드를 떼어놓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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