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정확히는 엊그제, 어머니께서 쓰시는 컴이 운명하셨습니다.
구입한지 2년된, 모 사이트에서 조립주문해서 구매한 40만원짜리 물건이었죠. (...)
전부터 상태가 살짝 안 좋긴 했습니다만 어찌저찌 돌아가기에 내버려뒀는데, 엊그제 갑자기 전원 자체가 안 들어오는 사태가 발생. 아마도 파워 서플라이가 서거하셨던 듯 싶습니다.
결국 '아예 이 참에 갈아버리자!'라고 판단하신 어머니, 이번엔 메이커 PC를 갖고 싶으시다기에 함께 하이마트로 가서 삼보 물건을 하나 샀습니다. 전 옆에서 '주연도 괜찮은데...'했지만 어머니께서는 주연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으시다며 믿음이 안 간다고 하시더군요. -_-a

어쨌든 어제 점심 무렵에 도착한 물건. 포장을 뜯고 자리 배치에 들어갔습니다.
공유기는 동생 방에 본체, 어머니 물건은 내장형 무선 랜 카드를 사용하고 있었죠.
(전날까지 쓰던 녀석 처분하기 전에 무선 랜 카드와 램, 하드 디스크는 뜯어낸 상태)
그래서 무선 랜 카드를 설치하려고 보니...


케이스가 슬림 케이스라 안 맞아!!


예, 무선 랜 카드의 기판 폭은 일반 케이스 사이즈용인데 이번에 장만한 녀석은 슬림 사이즈라 도저히 끼워넣을 수가 없는 겁니다. 결국 어머니께 SOS, 내장형 포기하고 외장형으로 새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더군요.
새로 구입한 녀석의 OS는 참으로 불안하게도 Vista. 그래도 일단 무선랜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무선 주파수를 찾아서 연결하는데...


주파수는 잡히는데 연결이 안 돼!!


주파수는 우리집 공유기뿐 아니라 옆집의 네스팟까지도 잡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연결은 하나도 안 되는 겁니다.
더군다나 부팅시킬 때 뜨는 메시지에는 '뭔가 깨졌삼. 오류나서 프로그램 실행 안되삼'이라는 내용이...

무선 연결 프로그램 지웠다 깔고, 드라이버 지웠다 깔고. 여전히 안 되더군요. 그러다 퍼뜩 떠오른 생각이 '제작사에서 혹시 Vista 전용 드라이버 내놓지 않았을까?'
혹시나하고 찾아보니 역시나 있더군요. 그 녀석으로 설치하니 무사히 되더이다.

...그런데, 그러면 집에 PC가 한대 뿐이고, 그 녀석이 고장나서 Vista 설치된 녀석으로 다시 사면 어떻게 설치하라는 거야? (...)


그러고보니 Vista, 느리더군요. 부팅도 느리고, 종료도 느리고, 프로그램 띄우는 것도 느리고. 게다가 '이 프로그램을 허용하시겠습니까?' 메시지는 왜 이렇게 자주 뜨는지.
...언제쯤 최적화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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