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과 정진영 씨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만, 강성연과 이준기는 사극 분위기와는 조금 안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왠지 다모 같은 '퓨전' 사극에 어울렸을 듯한 느낌 - 뭐, 애초에 왕의 남자가 정통 사극 영화는 아니지만서도.)
...아버지께서는 영화에서 표현된 동성애적 요소가 꽤나 거슬리셨나 봅니다. 어머니도 그렇고... -_-a
사족 - 그나저나 이준기, 정말 남자 맞습니까? (...)
맨 마지막에, 장생과 공길이 함께 줄을 타는 장면은 감동적이더군요.
딱 한번 유일하게 눈시울이 뜨거워진 부분이었습니다.
"넌 죽어 다시 태어나면 뭐가 되고프냐? 양반으로 나면 좋으련?"
"아니, 싫다!"
"그럼 왕으로 태어나면 좋으련?"
"그것도 싫다! 난... 광대로 태어날란다."
"이 놈, 그 광대짓에 목숨을 팔고도 또 광대냐?"
"그러는 네 년은 뭐가 되련?"
"나야, 두말할 것 없이. 광대, 광대지!"
"...그래. 징한 놈의 이 세상, 한 판 신나게 놀다 가면 그 뿐! 광대로 다시 만나 제대로 한번 맞춰 보자!"
"아니, 싫다!"
"그럼 왕으로 태어나면 좋으련?"
"그것도 싫다! 난... 광대로 태어날란다."
"이 놈, 그 광대짓에 목숨을 팔고도 또 광대냐?"
"그러는 네 년은 뭐가 되련?"
"나야, 두말할 것 없이. 광대, 광대지!"
"...그래. 징한 놈의 이 세상, 한 판 신나게 놀다 가면 그 뿐! 광대로 다시 만나 제대로 한번 맞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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