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아~, 이번엔 제법 재미있었어. 정신 나간 놈들하고 추종자 놈들한테 계속 권력이 가게 했더니 그렇게 돌아갈 줄이야, 역시 인간은 재미있네. 단순히 죽고 죽이는 것만 시키는 게 아니라 이렇게 가지고 노는 것도 가끔은 해볼 만 한데?

그럼 어디 보자... 어라? 여기는 자멸했어? 나 참, 내가 잠깐 손 놓고 다른 거 보고 있으면 이렇다니까. 왜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나들 그래. 그렇게 전력 비교가 안 되나? 세상에, 어떻게 기술이며 자원이며 다 부족한데 전쟁, 심지어 자기네한테 자원 수출하는 나라 상대로 전쟁할 생각을 다 하냐. 뭐, 그렇게 여러가지로 예상을 벗어나니까 재미있는 거지만.

어쨌거나 저기는 한동안 좀 내버려두면서 지켜볼까. 전쟁이 막 끝났으니 그 뒤의 혼란도 제법 재미있겠지. 대신 어디 또 건드릴 데가 없나... 오? 여긴 아까 거기랑 꽤 비슷하네? ...호오, 그럼 좀 여기는 다르게 굴러가도록 건드려볼까.

어디 보자, 어디 있나... 아, 여기 있네. 생체 병기 기술, 물질 압축 기술, 중력 제어를 이용한 수상 이동 및 경량화 기술... 일단 이건 인간들 중에 제법 똑똑한 놈들 머릿속에 집어넣기로 하고. 그리고 또... 찾았다. 인지 능력 변환. 내용은 '다른 나라의 사람과 탑승물은 모두 괴물로 보인다.' 기간은 일단 반영구적으로 해놓고, 대상은 섬나라 애들한테만. 해제는 죽기 3초 전으로 설정하고. 아, 맞다. 지금 바로 발동시키면 얘들 기술력이 아까 걔네들이랑 비슷한 수준이라 대놓고 발리겠지? 그럼 좀 유예를 둬야겠네. 흠, 한 3년 정도? 그 정도면 머릿속에 집어넣은 기술 기밀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겠지. 후후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지네. 그럼 그 동안 또 다른데를 좀 살펴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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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이번 건 별로였어. 뭐야, 그게. 너무 싱겁게 물러나잖아. 괜히 기대하게 만들기나 하고. 쳇, 전에 준비해놨던 거기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나 좀 보자.
... 오호라? 이거 꽤 재미있게 돌아가잖아? 아하하, 칸무스? 심해서함? 이야아, 인간들의 발상은 역시 상상을 뛰어넘는다니까. 어떻게 생체병기로 여자애들을 삼을 생각을 하지? 아무리 세계가 달라도 똑같은 놈들은 어쩔 수 없는 건가? 어디, 그럼 한번 현장을 볼까?

아하하하! 이거야, 이거! 그래, 죽기 직전에야 사실을 깨닫고 절망하는 저 표정! 저 눈동자! 알리고 싶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못하고 그대로 바닷속에 수장되는 저 모습! 최고잖아! 게다가 인지 변환 안 걸린 놈들도 이젠 반쯤 맛이 갔네?! 그야 그렇겠지! 벌써 몇년동안 여자애들 상대로 함포랑 어뢰를 쏘아대고 있는데 제정신이면 그게 이상하지! 이야, 최고야!! 내가 준비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재미있잖아, 이거!! 한동안은 지루할 틈 없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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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칸코레에 스테프리랑 사야의 노래를 섞어보고 싶었습니다. 스테프리의 결계 설정은 아무래도 칸코레에 넣으려다보니 안 맞아서 그냥 뺐지만.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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