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無題

독설 2010. 9. 7. 09:06 by ZeX
어젯밤, 요즘 이쪽 방면에서 최근 알려진 사안으로 유명 블로거가 올린 글을 읽었다. 역시나 정부든 공공기관이든 현실을 모르고 자기들 생각만 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는 사실만 재확인했는데...

덧글들을 보다보니, 어떤 사람이 '시키는대로 할일이지 말이 많다'는 식으로 쓴 것을 보았다.




그래서 이 사람은 얼마나 시키는대로 고분고분하게 살길래 저런 말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사람의 블로그를 따라가보았다.



...남말 할 처지냐, 당신 (......)



생각해보면, '네티켓'의 유무와는 별개로 인터넷을 단순히 자신의 배설창구로만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다른 곳에서는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서 못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일단은 익명성이 있으니 마음놓고 별 말을 다 한다고 할까. (하지만 정말로 익명성이 보장된다면 신상 털기 같은 건 불가능할 거다. 대부분의 신상 털기는 본인 스스로가 여기저기 흘린 정보들 덕인 것 같지만.)

하지만 그 익명성에 너무 기대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저리 집어던지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그것도 상대를 자극할만한 말만 골라서 한다면 스스로 너무 비참해지지 않을까?

물론 블로그는 일단 개인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하니 별로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렇다면 남에게 보여줄 것은 아니지 않을까? 나중에 결혼해서 애들한테도 보여줄 생각인가? 아니면 차라리 비공개로 쓰든가.

인터넷이라는, 블로그라는 개방된 공간에 글을 쓴다면 적어도 남에게 노출되는 것을 인식하고 글을 쓴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런 내용과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은, 부모와 (장래 포함) 자식과 친구와 애인들에게도 보여져도 상관없다는 것인데, 정말 그 사실을 인식하고 쓰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아니, 솔직히 별로 생각 안 하고 쓰는 거겠지 싶다. 악플 사건으로 고소 당하는 사람들 보면 말이지. (...)


덧/ 마땅한 제목이 생각나질 않아서 無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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