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계약 맺었습니다

애플하고요 (...)

사실 예전 핸드폰 구입한지는 아직 1년도 채 안 지났지만, 그때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급히 싼 것을 구입하는 바람에 영 마음에 안 드는 녀석을 사야 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안 그래도 마음이 동하던 차에 질러버렸습니다...

기종은 아이폰 3G.
...메모리 8GB는 전부 3G더군요. 3GS가 아니라는 점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어차피 저는 크게 그런 걸 따지지 않으니까요.

구입 후 이틀째... 아직 이게 좋다 저게 나쁘다 라고 말할 수준은 아닙니다. 게다가 애플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고.

좋은 점이라고 할만한 것들은 요즘 스마트 폰들이라면 전부 갖고 있을만한 기능들이라 딱히 뭐라고 집어 말할 게 없네요.

나쁜 점...이랄까, 불편한 점은...


1. 아이튠즈 동기화

...귀찮습니다 (...)


2. 음악 및 동영상 파일 포맷

5년도 더 전에 구입한 아이리버 MP3플레이어에서는 멀쩡히 인식되는 OGG파일이 아이튠즈에서는 인식 안 되더군요. 뭔가 어이 없는 상황...

동영상도 같은 MP4인데 어떤 것들은 동기화가 되고 어떤 것들은 불가. 그래서 일일이 재 인코딩해주고 있습니다.


3. OTP 불가

제가 쓰는 OTP 프로그램은 마비노기용 U-OTP 뿐이긴 하지만, 지원하지 않는 핸드폰이라고 뜨는군요...
이걸로 이제 마비노기는 only 집에서만. ...피씨방 가면 캡파나 해야할 듯.


일단 지금은 이 정도군요. 덧붙여, 의도하지 않은 좋은 점은 이제 동영상과 음악을 PSP와 MP3 플레이어에 나눠 넣을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PSP 메모리가 조금은 여유가 생길 듯...


...그나저나 5년 넘게 굴려먹던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는 어쩐다?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