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5년간 써오던 녀석을 폐기처분하고, 조립형 PC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윈도우 깔고, 파티션 포맷하고, 이것저것 프로그램들 깔다보니 시간이 휙휙 지나가더군요.

인터넷 회선은 거실의 어머니 컴퓨터로 연결하고 새 PC는 무선 랜카드를 연결했습니다. 속도 자체는 나쁘지 않고, 끊김 현상이 가끔 나타나긴 하지만 그렇게 속터져 미칠 지경은 아니니 괜찮겠죠.

어쨌든 전부 제대로 끝내고 마무리로 온라인 게임을 설치하는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설치 대상은 마비노기, SD건담 캡슐파이터, 아틀란티카.

먼저 SD건담 캡슐파이터.
설치 완료. 무선 랜카드라는 불안감을 말끔히 불식시키며 깔끔하게 접속, 플레이까지 완료. (이 와중에 일일 퀘스트도 하나 클리어했음 --;;)

아틀란티카.
설치 완료. 역시 무사히 플레이 확인 완료.

마비노기.
설치 완료. 접속 성공. ...인데 초기 화면에서 마하가 안 보입니다? --;;
어쨌든 로그인. 캐릭터 선택. 채널 선택. 월드 접속. ...인데 월드 접속할 때 나오는 검은 화면에서 더 진행이 안 돼? 1시간이 넘게 이 상태야?! 뭘 어쩌란 거야!!!! (...)

한두번도 아니고 대여섯번을 시도할 때마다 저 모양이니 정말 마비노기 접고 싶은 생각까지 들더군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무선 랜이라서 그렇다고 보기에는 다른 두 게임이 너무 잘 돌아가는데... 접속량 폭주라고 보자니 아침에도 똑같은 상황이라...

일단 버그리포팅에 올려놓긴 했는데 대답이 있기나 할지 조금 의문이군요. 어쩌면 마비노기는 어머니 컴퓨터로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홀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