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우선, 대선 무렵부터 지금까지 언론에서 알아서 2MB를 감싼 것과, 2MB측이 관련되었으리라 예상되는 사건을 좀 되짚어보겠습니다.


1. 수에즈 운하 사고 미보도
수에즈 운하에서 유조선 좌초...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무도 모른다? (링크)


2. 네브라스카 수재 미보도
미국 네브라스카 운하 제방 사고 보도 문제 (링크)
미국 네브래스카 운하제방둑붕괴사고〈YONHAP NO-0084〉 (AP) (링크)


3. 언론사 간부 성향 조사
언론통제와 독재부활의 신호탄인가 (링크)


4. 삼성 떡값 관련 사건
"한국언론 망명지 된 유튜브" (링크)
靑 기자단 "YTN, 3일간 춘추관 출입금지" (링크)

아래는 유튜브에 업로드 되어 있는 해당 영상.




가지가지 합니다. 주요 언론사들은 정말 알아서 박박 기는 것도 모자라 이젠 자체적으로 동업자들을 죽이려 나서는군요.
조금 관점은 다릅니다만, 삼성이 프레시안에 10억짜리 소송을 걸기도 했습니다. 자신들도 인정한 잘못을 보도했다는 게 이유였지요, 훗.


'삼성, <프레시안> 10억 원 손배소'에 누리꾼 비판 봇물 (링크)


하긴, 위의 4번 항목을 보면 그다지 연관이 없어보이지도 않습니다만.

현 재 주요 언론사에서는(그리고 어쩌면 청와대에서도) 확실하게 현 정부에게 이로운 정보만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정책과 대치되는 증거나 정보들은 공개되지 않거나(1, 2번), 공개되더라도 빠른 시간 안에 사라져버리죠. (4번)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에 인터넷 보급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인터넷 통해 그런 정보들을 쉽게 보존-접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YTN 돌발 영상이나 광운대 영상이 그 좋은 예입니다. 단순히 옛날 방식의 언론 통제로는 효과를 내기 힘들다는 얘기죠.

그렇다면, 남은 건 뭘까요.

다른 것 있겠습니까. 인터넷 종량제죠.

대통령직 업무 인수 받으라고 끌어모은 인간들이 일은 안 하고 쓰잘데기 없는 정책만 내놓았던 시기를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그때 튀어나왔던 황당한 정책 중 하나가 '휴대전화 통화비의 쌍방 부담'이었습니다. 이 경우 통신비용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꺼리게 되겠죠.

인 터넷 종량제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현재의 정액제를 종량제로 전환한다면, 자연히 이용비용은 증가할 겁니다. 그것도, 아마도 폭발적으로. 그렇다면 수입이 어지간한 사람이 아니면 인터넷에 자주 접속할 수 없을 테죠. 물론 일단 접속한다면 원하는 정보를 찾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테지만, 접속 시간이 짧고 간격이 길다면 그만큼 해당 정보를 수정-삭제할 여유가 늘어날 겁니다. 또다른 언론 통제의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겠죠.

방송통신부 위원장도 전문성이 의심스러운 사람으로 세우면서 시장 논리를 도입하려는 듯 하니, 가능성은 높아보입니다.
시장 논리에는 "쓰는 만큼 돈 내라"도 들어가니까요.



인터넷 종량제까지 한다고 하면, 정말 전국 누리꾼들이 총궐기라도 해야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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