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방문

파폭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군데군데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다들 익스의 노예가 되어 있어...

각설하고, 인수위원회 소개란을 들어가보았습니다.


□ 인수위 주요기능
▶ 대통령 당선인 선거 공약의 구체화
▶ 새 정부 운영 기반 마련
▶ 각 부처의 업무 보고 청취 및 국정과제 설정
▶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채널 마련
▶ 대통령의 사전,사후 행사 기획등 취임식 준비


음... 1번을 보자니, 그러면 대운하 같은 어마어마한 걸 구체적인 방안도 없이 무턱대고 꺼낸 거냐고 걸고 넘어지고 싶지만, 지금 들어가본 이유는 그게 아니니 패스.
4번의 국민 의견 수렴이라고 하고는 농림부 IP를 차단한 것도 걸고 넘어지고 싶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패스. (...)


저 항목들을 아무리 봐도, [각종 정책 입안 및 실행 방안 마련]같은 내용은 전혀 없군요.
그러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저 어처구니 없는 생각들은 다 뭐지... --;


요 새 인수위원회에서 나오고 있는 정책─이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볼 때는 그야말로 기초 아이디어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생각들이라고 보지만─을 보자면 월권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말이죠. 무슨 이동전화 요금을 양자 부담으로 하자는 둥, 학교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자는 둥.

아무리 봐도 정책 입안 같은 건 없는데 --;;
...국정과제에 들어간다고 우기는 건가, 설마. 그런데 국정과제는 의미가 좀 다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