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Fate / stay night - Heavens Feel (c)

게임 2005. 1. 27. 18:39 by ZeX
모든 그림은 눌러 보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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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내용이 길어져 포스트 세 개로 나눠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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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의 팔에 담긴 마술회로, 그 힘을 이용해서 버서커를 쓰러트린 시로.
하지만 그것으로 시로는 자신의 파멸로 가는 직행열차를 탄 것이 되었다.
남은 것은, 자신이 끝나기 전에 이 일을 매듭짓는 것.
그것을 위해 토오사카의 선조가 남긴 최고의 아티팩트를 투영해내고, 토오사카와 함께 도시의 지하에 있는 대성배-대공동-로 향한다. 시로를 지키라는 마스터의 예전 명령을 따르는 서번트, 라이더와 함께...

도중에 시로와 라이더는 서번트(...누군지 알면 재미없다)에 의해 방해를 받지만 토오사카는 그대로 통과된다. 그리고 토오사카가 결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 시로와 라이더는 필사적으로 그 서번트를 돌파한다.

힘겹게 상대를 쓰러트린 후, 라이더에게 잠시 휴식 후 쫓아와달라고 말한 시로는 대공동으로 들어서고, 그 곳에서 상처입은 채 쓰러진 토오사카와 '그 사람'을 보게 된다.

다시 한번, 아쳐의 마술회로를 이용해 '그 사람'을 구해낸 시로. 하지만 그 덕에 시로의 몸은 아쳐의 마술회로에 침식 당할대로 당한 상태였다.
(여기서 트루 엔딩과 노멀 엔딩이 갈라진다. 분기 선택지는 이전에 시로,라이더 vs 서번트 전투 때와 이곳에서 나온다.)

트루 엔딩은 '그렇게 되어 모두 무사했습니다.'라는 식이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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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 보니 감상을 안 적었다!! (...)
이 Heavens Feel 루트의 노멀 엔딩은 개인적으로 두번째로 좋아하는 엔딩이다.
(첫번째는 Fate 루트)

성격이 꼬인 건지, 아니면 천성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해피 엔딩보다는 새드 엔딩(Sad Ending)이나, 미완성 같아 여운이 남는 그런 마무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예를 들자면 하얀 로냐프 강 출판본, 데로드 & 데블랑, 세월의 돌, 윈터러 등등.
해피 엔딩을 보면 뭐라고 할까, '근데 정말 그 후로 행복하게 오래 오래 잘 살았을까'를 시작으로 해서 별의별 망상이 다 이어지기 때문에 좀...
(결혼했는데 바가지를 너무 긁혀서 도망쳐나온다거나, 남자 쪽에서 폭군처럼 굴어서 여자가 가출한다거나...)

그렇다고 해피 엔딩이 싫은 건 아니지만, Heavens Feel 의 노멀 엔딩같은 결말이 오히려 나에겐 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든다.(...애초에 현실로 있을만한 일이 아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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