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미쳐도 아주 제대로 미쳤습니다

MBC, '디워' 엔딩신 무단촬영 영상 방영 - 미디어 다음 링크

'오늘아침', "'용 승천'장면 아닌 '심형래 엔딩크레딧'만 내보냈다" 해명 - 마이데일리 링크

CGV,"MBC에 '디워' 촬영 허가한적 없다" - 마이데일리 링크

예, MBC가 드디어 제대로 한건 터뜨렸습니다.
신저작권법 발효된지 얼마나 됐다고 정말 크게 일 하나 벌였군요.

해명도 말이 안 되는 게, 공식 협조라면 필름을 제대로 제공 받아서 원래 화면을 편집해서 내보내지, 누가 캠코더로 촬영을 해서 망가진 영상을 내보내겠습니까. 급하니까 아주 되는 말 안 되는 말 다 갖다 붙이는군요.
게다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아예 해당 장면을 삭제한 채 업로드했다고 합니다. 그럼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한 수천명은 다 헛걸 봤다는 소리냐. (...)

디워 영화 자체가 작품성이 얼마나 높고 낮든, 그걸 본 사람들이 기분이 어떻든, 평론가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든 전 상관 안 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상영중이고' '미국에서는 상영 준비중인 영화를' '캠코더로 엔딩을 촬영해서' '공중파 TV에서 내보냈다'는 점이죠.
...당신들 제정신?

MBC에선 프로그램을 담당한 외주 제작업체에게 책임을 넘기고 있는 모양인데, 그러면 자료를 받아서 한번 훑어보지도 않고 냅다 틀어버렸단 소리. 생각은 하고 사냐 니들...

KBS는 오리지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걸 드라마랍시고 내걸고 있지를 않나, 다들 저작권법 따위는 물 말아 먹었나 봅니다.

디워엔딩신 캠코더방영 사과와 손해 배상하라 - 아고라 서명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