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tic Blue Hole

사투 끝에 맏이한 광명 (?)

독설 2007. 4. 13. 21:05 by ZeX

지난 포스팅에서 약간 말했던 것처럼, 오늘은 PPT 발표 강의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팔자가 기구했는지, 처음 같은 조를 하게 된 사람은 일주일 만에 휴학해버리더군요.
이후 교수님께서 다시 엮어준 사람이 있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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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엘 안 나와?!


게다가 연락처도 없어서 부를 수도 없습니다. (...)
그 후에 다시 한명이 들어와서 좀 나아지나 싶었더니, 이 사람도 만만찮게 답답했습니다.

발표 일주일 전에 만나서 계획을 짜고, 발표 2일 전에 각자 맡은 부분을 완성시켜 교환, PPT를 완성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전 일요일 내내 통계 자료와 씨름해야했습니다. (...)
그래서 수요일, 만났더니 하는 말이 '책이 없어서 하나도 못 했는데, 복사하게 책 좀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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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지난 금요일엔 분명히 '후배들한테 책 빌리면 돼요' 랬잖아!!


...어쩌겠습니까, 빌려줘야지.
그렇게 해서 자료를 받은 것은 결국 어제 밤 10시경.
발표는 다음날인 오늘 오전 10시 30분.

미친듯이 PPT 만들고 유인물 작성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문득 완성하고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30분이 넘어가있더군요. 하도 정신없이 매달려 있었더니 졸립지도 않더이다. (......)

그리하야 새벽 3시 취침, 아침 7시 기상. 학교에 가서 무사히 발표, 발표후 Q&A까지 그럭저럭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다행히도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부실한 느낌은 안 보였던 모양입니다.



준비하는 내내 생각했던 거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혼자하는 거였으면 여유있게 했을 겁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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