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 응모해서 수령한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5권입니다.
내용상으로는 일단 군룡 토벌이 일단락되었습니다. 표지의 아가씨는 대륙 최북단에 있는 나라의 공주라는데... 이 아가씨 꽤나 재미있네요. 프란체스코 왕자와 붙여놓으면 여러가지로 만담 콤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는, 꽤나 의미심장한 복선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지던 군룡들이 밀림으로 도주한 이후, 패잔병처럼 영역다툼에서 밀려나왔다는 것. 수가 못해도 약 200에 달하고 우두머리는 교활하기까지 한데 그 무리가 밀려날 정도라면 대체 어떤 거물이 밀림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걸까요...
또다른 복선으로는 북대륙의 '교회'. 용을 신성시하는 집단이라는데, 괜히 설정이 튀어나오지는 않았겠죠. 카파 왕국이 있는 남대륙은 용을 사냥하는 것도, 가축으로 쓰는 것도 꺼리지 않으니 만약 교회의 세력이 뻗어내려 온다면... 으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네스. ...어째서 가슴팍과 머리카락에까지 군룡의 피가 튀어있는 겁니까. 설마 직접 베어버린 건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5권이었습니다.
덧/ 선물이 날아가버린 프란체스코 왕자와 보나 왕녀에게 애도.
덧2/ 스스로 무덤을 파버린 바보 시녀 3인방에게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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